중국 외교부 "김정남 사건, 협상 통해 해결하자"

중국 외교부는 김정은의 이복형 김정남의 피살 사건을 대화 및 협상을 통하여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출처 - 뉴시스

21일 중국 외교부에 의하면 겅솽 대변인은 "이번 사건을 언론 매체들이 이례적으로 주목하고 있다. 우리도 여러 차례 입장 표명을 했고 말레이시아 측 태도와 사건 발전을 계속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또 겅 대변인은 이번 사건을 '북한 국민의 말레이시아 피살 사건'이라고 정의를 내리며 "우린 관련 당사국이 대화와 협상을 통하여 타당하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는 김정남 피살 사건을 주목하겠다고 언급한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입장 표명 한걸로 평가된다.

앞서 겅 대변인은 "말레이시아 측의 관련 입장과 최근 상황을 확인했으며 해당 사건을 지속적으로 주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건으로 인해 북한과 말레이 정부 간 외교 갈등이 심해졌고 최악 시나리오인 양국간 외교 단절 상황까지 갈 가능성도 제기되었다.

20일 말레이시아 정부는 강철 북한 대사 초치에 이어 평양 주재 자국 대사를 본국으로 송환하였다. 말레이시아 정부 입장에서는 양국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하여 시행했던 무비자 출입국을 북한측이 김정남 피살을 위하여 악용했다 판단한 걸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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