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세현 논란 대해 "다른 뜻 없었을 것"

출처 - 뉴시스

21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 태고종 중앙회를 방문 후 기자들과의 자리에서 자신의 자문역인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 '김정남 피살 사건'에 관해 "비난만 할 수 있는 처지가 아니다"라고 주장한 것이 논란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하여 입을 열었다.

문 전 대표는 "정 전 장관의 말씀 취지는 정확히 알진 못하지만, 그런 뜻으로 하신 말씀은 아닐 것이다. 저와 다른 뜻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곤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나 민주당의 입장은 단호하다. (김정남 피살은)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패륜적 범죄행위이자, 인류가 같이 규탄해야 할 테러 범죄행위라는 것이 저와 민주당 입장"이라고 강조하였다.

앞서 정 전 장관은 한 언론 인터뷰에서 지난 1973년 발생했던 '김대중 납치 사건' 등을 언급하며 "우리가 이에 대하여 솔직히 비난만 할 수 있는 처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도 그런 역사가 있었으니까"라고 인터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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