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안희정, 자꾸 변명하면 문재인"

21일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발언했던 이명박, 박근혜 대통령에 관한 '선의' 논란과 관련하여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입을 열었다.

박 대표는 "정치인은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수를 안 해야 한다. '선의 발언' 자꾸 변명하지 말라"고 지적하였다.

또 그는 "3박 4일 전남 광주에서 지내고 저녁에 서울을 도착했다. '안희정 태풍'은 광주에서도 분다"라고 말하면서도 "태풍은 강하지만 길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서 "안희정은 안희정다워야 '(문)재인산성'을 넘어선다. 솔직한 안희정이어야 안희정이다. 자꾸 변명하면 문재인"이라고 쏘아붙였다.

앞서 안 지사는 '선의 발언'을 둘러싸고 논란이 계속 되자 전날 JTBC 뉴스룸에 출연하여 "선거를 앞두고 중도 우클릭이나 표를 의식해 만든 말은 아니다. 정치를 오래 하며 깨달은 것 중 하나가 그 누구의 주장이라도 액면 그대로, 긍정적으로 선한 의지로 받아들이는 게 문제 본질에 들어가기 빠르다는 것"이라고 거듭 해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