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나라 사기 조선족 2명 구속, 피해 금액 5300만 원

20일 경북 구미 경찰서는 인터넷 '중고나라' 사이트에서 물건을 파는 척 속이고 돈을 받은 후 보내주지 않은 혐의로 조선족 김 모(38) 씨와 최 모(38) 씨를 구속하였다.

또 같은 혐의로 서 모(19) 씨를 불구속 입건하였다.

출처 - 뉴시스

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인터넷 카페 '중고나라'에 스마트폰 등의 물품을 싸게 파는 척 글을 올리고 구매자들을 유사 안전거래 사이트로 유인한 뒤 106회에 걸쳐서 100여 명에게 5300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일자리를 마련해 주겠다며 인터넷 구직 사이트에서 피해자들을 속여서 받은 체크카드를 이용하여 대금을 인출한 뒤 중국으로 송금한 걸로 드러났다.

이용두 수사과장은 "중고나라 등 최근 인터넷 거래 사이트에 시세 보다 싸게 상품을 판다는 글을 올리고 다수 구매자를 대상으로 사기를 치는 사기꾼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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