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시신 인도, 말레이시아 경찰 유가족에 우선권 주장

김정은의 이복형 김정남의 피살 사건을 수사 중인 현지 경찰이 시신 인도 대상에 관련하여 시신 인도는 유가족에게 우선권이 있다고 주장하였다.

출처 - 뉴시스

17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언론 더스타에 의하면면, 다툭 압둘 사마흐 마트 셀랑고르주 경찰서장은 김정남 시신 인도에 대하여 "북한 대사관 측에서 시신 인도를 요청했지만, 우리의 최우선 고려 대상은 친지다"라고 밝혔다.

또 그는 "북한이 시신 인도 요청서를 제출했지만 우리는 그전에 사망자가 누군지 알아야 한다. 시신과 유전자가 일치하는지 확인하기 위하여 김정남 유족의 DNA가 필요하다"고 주장하였다.

출처 - 뉴시스

이 같은 발언은 지난 16일 아흐마드 자히드 하미디 말레이시아 부총리가 "시신 인계를 원하는 북한의 요구를 적절한 절차에 따라 받아들이겠다"고 말한 것과 상반되는 주장이다.

현재 중국 베이징에 김정남의 직계 친척인 본처와 아들 1명이, 후처인 이혜경과 아들 한솔, 딸 솔희 남매는 마카오에 거주하고 있는 걸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15일 부검을 완료한 말레이시아 당국은 주말쯤 결과 발표를 할 예정이다. 법의학 전문가들은 현재 김정남이 얼굴에 맞았던 독극물 성분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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