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소방서 방호구조과 김동명

최영 장군이 한 이 말은 누구나 아는 명언이지만 그것을 실천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힘든 말이다.

현대는 자본주의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물질이 정신을 지배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돈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돈이 없으면 생활을 하기 위한 기본적인 것도 구하기 어려우며 과거에는 돈이 없으면 스스로 몸을 움직여 산이나 들에서 아주 기본적인 것들을 구할 수 있었지만, 현대는 살아가는 순간순간 돈이 필요하다. 한마디로 돈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회가 됐다.

하지만 이 돈이 우리를 병들게 하는 물질이 될 수도 있다. 모든 것은 사람의 욕심에서 시작되지만 누구도 스스로 욕심이 많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황금이 돌로 보일 수는 없지만, 돌이라고 생각할 수는 있을 것이다. 아주 힘들겠지만 그렇게 노력하는 것을 시도는 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우리가 미디어에서 접하는 사람 중 과한 욕심으로 인생을 망치는 이들에 대한 얘기들을 많이 한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청렴에 대한 얘기를 하게 되는데 이는 특히 공직에 있는 사람들에게 많이 하는데 이는 국가의 일을 맡아서 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면 청렴은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돈을 무조건 멀리해야 하는가?

공직자들도 부정에 의한 것이 아니라면 경제생활을 적극적으로 해야 할 것이다. 경제적인 안정이 바탕이 돼야 공정성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더욱 두터워질 수 있지 않겠는가. 이런 의미의 행동들은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소극적인 청렴의 관점에서 행동하는 것일 것이다.
하지만 좀 더 적극적인 청렴의 관점도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현대인이 경제활동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 이런 경제활동에 집중하지 말고 사회 공헌에 대한 관점을 가질 필요가 있을 것이다. 정당한 경제활동에 의해 부를 축적하고 이를 사회에 환원하는 행동이 필요할 것이다. 무조건 돈을 모으지 않는 것이 아니라 돈을 모아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는 것이 더 올바른 행동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리고 이러한 활동을 돈에 국한하지 말고 봉사활동에 영역을 넓히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자신의 재능이나 지식을 기부하는 것도 부를 집중시키지 않고 사회에 환원하는 또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다. 이처럼 나누고자 하는 마음을 가진다면 물질과 수치로 보이는 청렴이 아니라 더 높은 가치의 정신의 청렴이 생길 수 있을 것이다. 

여수소방서 방호구조과 소방사 김동명

[한국시민기자협회 뉴스포털1 박형철기자]

저작권자 © 한국시민기자협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