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민기자협회 뉴스포털1 김두헌기자] 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은 16~18일 Wee클래스 전문상담사 26명이 참가한 가운데 ‘MMPI 심리검사자격 연수’를 진행했다. 도교육청이 주관하고 조선대학병원 임상심리전문가인 김정호 교수가 함께한 이번 연수는 Wee클래스 전문상담사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추진했다.

MMPI는 미네소타 다면적 인성검사[Minnesota Multiphasic Personality Inventory]로 정신건강의학과 임상 장면에서 환자들의 정신 병리를 더 신뢰할 만하고 효율적으로 진단 평가할 목적으로 개발된 자기보고형 검사다. 오늘날에는 진단평가 도구로서의 목적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의 성격 특성, 정서적 적응 수준, 검사에 임하는 태도 등 다양한 심리 내적영역을 양적으로 측정할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나아가 정상인을 대상으로 한 심리 상담, 인사 선발, 법적 자문, 정신건강 관련 선별 검사, 연구 등 여러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학교상담 장면에서 MMPI 성격검사는 객관적인 상담을 하는데 유용한 도구이다.  즉, 상담사의 전문성향상과 객관적인 기술을 발휘하는 발판이 될 수 있는 자격연수다.

강사로 초빙된 김정호 교수는 학교상담이라는 특정한 상담장면에서 중학생에게 필요한 MMPI-A 청소년용과 MMPI-2 어른용을 상담사들이 적절하게 해석할 수 있도록 척도와 사례별로 심도있게 강의를 진행했다. 연수에 참가한 한 상담사는 “그동안 지방에서는 자격연수를 받기 어려웠다”며  “이번 연수가 학교현장에서 학무모 상담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길훈 학생생활안전과장은 “스스로 연수를 진행해 준 Wee클래스 전문상담사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학교 현장에서 스스로의 역량을 키워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도교육청은 Wee클래스 전문상담사를 대상으로 전문가 과정을 통해 자격을 취득하도록 하고, 오는 2월에는 170여명을 대상으로 ‘인형치료 중급과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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