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부산 소녀상 방문, "위안부합의 공개해야"

"본질은 10억 엔이 아니라 일본의 사죄"

20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부산 동구 일본 영사관 앞 소녀상을 방문하여 2015년 12월 28일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 입을 열었다.

출처 - 뉴시스

문 전 대표는 "양국 간 도대체 무슨 합의를 했는지 우리 외교부가 당당히 밝힐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우리 정부는 '10억 엔 돈속에 사죄와 배상의 뜻이 담겼다 설명했는데 일본은 그 사실을 부정하고 있다. 양국 간에 진정한 합의가 있었는지 자체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국민들은 돈 10억 엔이 중요한 게 아니라 이 문제의 일본의 공식적인 사죄가 본질이라는 걸 다시 한번 되새길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였다.

또 그는 "이것이 우리만의 주장이 아닌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것도 그렇고, 국제사회가 성 노예로 규정하며 반인륜적인 반인권적인 범죄행위로 두 번 다시없어야 할 문제로 규정하고 있다. 일본이 불법성을 인정하고 공식적인 사죄를 하게 하는 건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위안부 피해를 겪은 나라와 전 인류가 함께 요구하는바"라고 거듭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지금 우리 위안부 할머니는 39분밖에 남아계시지 않다. 그분들의 평균 연세가 90세이다. 자꾸 한 분 한 분 떠나가실 때마다 그전에 제대로 해결되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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