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차 시동 전 고양이를 확인해주세요.

18일 서울 강동구는 겨울철에 엔진룸에 들어가 있는 길고양이를 보호하기 위하여 28일까지 '모닝 노크 캠페인'을 진행한다 밝혔다.

고양이는 따스한 곳을 찾는 습성이 있는데, 겨울철마다 자동차 엔진룸에 찾아들어가는 고양이들이 상당하다. 이 때문에 엔진룸 안에 고양이가 들어 있는 걸 모르고 운전을 하다 끔찍한 경험을 하는 운전자들이 많다.

출처 - 뉴시스

'모닝 노크 캠페인'이란 시동 걸기 전 엔진룸을 '똑똑' 노크하여 추위를 피해서 엔진룸 안에 잠든 길고양이를 깨워서 사고를 막자는 캠페인이다.

주요 실천 요령으로는 차를 타기 전 엔진룸 가볍게 두드리기, 차 문 크게 닫기, 좌석에 앉은 다음 크게 발 구르기, 경적을 울리고 시동을 걸기 등이 있다.

강동구는 많은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게 차량 문고리에 걸 수 있는 팸플릿 1000매를 제작하고 배부하였다.

강동구에선 지난 2013년 5월 전국 최초 길고양이 급식소를 운영하여 동물 생명보호 및 복지증진에 관심을 쏟은 바 있다.

강동구 관계자는 "매일 아침, 1초의 작은 배려가 고양이를 보호할 수 있다. 길고양이 생명과 운전자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모닝 노크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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