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섹션이라 학생들 피해 우려

▲ 7월9일 중앙일보 1면에 실린 사진에 고려대, 연세대 일베 변형 로고가 사용

[온 국민이 기자인 한국시민기자협회 박재홍 기자회원 ] 오늘자 7월 9일 중앙일보 1면에 서울 주요 대학 신입생 출신 고ㅣ교 비율을 설명하며 실린 대학로고에 고려대와 연세대의 로고가 아닌 변형된 일베 마크 로고가 사용되었다.

사진에 실린 로고를 보면 연세대학교를 상징하는 ‘ㅇ’와  ‘ㅅ’에서 ‘ㅅ’을 ‘ㅂ’으로 변형 ‘ㅇㅂ (일베)’를 뜻한다.

고려대학교 로고는 호랑이 귀 부분이 ‘ㅇㅂ (일베)’모양으로 변형된 일베 마크 로고가 사용되었다.

최근 대학들의 일베 변형 로고를 SBS 등 방송사까지 실수로 사용해 사회적 물의가 된 바 있어, 중앙일보의 실수가 의도적이라는 생각까지 들 정도로 이번 사건은 이해되지 않는 면이 크다.

기자는 중앙일보의 애독자이기도 해 그 실망이 더 크게 다가온다.

중앙일보의 ‘열려라 공부 섹션’은 학생들이 주로 보는 정보성 기사로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 학생들의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일베(일간베스트) 커뮤니티는 이 사실이 알려지며 축제 분위기다. 누리꾼들은 “이제는 이런거 볼때마다 지겨울 정도가 되었으나, 1타 2피라 일베감이다”, “다분히 의도적으로 보인다. 기자가 일베인 아닐까”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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