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외교관 태영호 "나 말고도 많다, 더 늘어날거다."

17일 태영호 전 북한 공사는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바른 정당이 주최했던 '북한의 변화와 한반도 통일을 위한 국회의 역할' 좌담회에서 북한 엘리트 층의 탈북에 대해 입을 열었다.

출처 - 뉴시스

태 전 공사는 "한국인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엘리트 층의 탈북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더욱 더 엘리트 층 탈북이 많아질 거다. 배고픔이 때문이 아닌 더 나은 삶을 위하여 탈북하는 사례가 점점 늘어날 것이다. 저 말고도 미공개로 최근에 탈북했던 외교관이 많다"고 주장하였다.

또 그는 "그분들이 저처럼 공개석상에 나와 신분을 밝히는 건 그분들의 결심의 문제"라고 덧붙였다.

한편 태영호 전 북한 공사는 영국 주재 공사로 근무하던 중에 2016년 8월 17일에 대한민국으로 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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