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민기자협회 뉴스포털1 백설희기자] 초등학교 시절의 추억을 가슴에 안고 나이 들어감을 즐기는 초등학교 동창회원들이 회갑 기념으로 해외여행을 다녀와 깊은 인상을 남겨 화제가 되고 있다.

세월에 묻힐수록 깊어가는 우정을 자랑하는 이들의 특별한 여행이 2017년 1월 13일~17일 4박 5일동안 아름다운 푸켓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여행을 계획한 전남 보성군 득량면 득량서초등학교 제13회 동창생들은 득량서교 총동문회와 지역에서 돈독한 우정이 깊기로는 전국에서 첫손가락에 꼽을 정도이다.

50여명의 동창생이 참가한 회갑 기념 바깥 나들이는 여행의 볼거리보다 그간 살아온 60여년을 되돌아보고 인생의 터닝포인트로 삼기 위한 새출발의 의미를 새기고자 하는 깊은 뜻이 있다. 특히 아직 회갑이 되지 않은 대부분의 동창생들이 한 살 더 많은 친구들에게 회갑 기념 여행을 양보했다는 점에서 이들의 깊은 우정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 여행을 계기로 백세 인생을 향한 도전에 새로운 촛불을 당긴 이들은 십년 후 칠순을 기념하는 제 2의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1971년 당시 110여명 정도의 학생들이 졸업했으나 그 동안 행방불명이나 사망 등으로 현재 8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친목단체로 발돋움하여 고향의 경로잔치와 총동문회를 주도하고 있다. 39회를 마지막으로 폐교가 된 득량서초등학교는 비록 역사의 한 페이지로 사라졌지만 사회 곳곳에 고위직, 정치인, 문인, 학자, 사업가들을 무수히 배출한 보성 지역의 명문 초등학교임을 자타가 공인하고 있다. 

여행 마지막날 마음 따뜻한 친구들의 의견을 모아 160만원을 모금하여 어려운들을 위해 기부하기로 마음을 모았다.추억은 소중히~!, 우정은 소중히~!

 

 

저작권자 © 한국시민기자협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