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41연속 무패 실패, 9개월만의 패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 구단 레알 마드리드의 끝나지 않을 것 같던 무패 행진이 41경기 만에 막을 내리고 말았다.

출처 - 뉴시스

16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렸던 2016~201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세비야와의 원정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1-2로 패하고 말았다.

지난 13일 세비야와의 스페인 국왕컵 16강 1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스페인 클럽 최다 기록인 40경기 무패(30승 10무)의 신기록을 세웠지만 기록 달성 직후 경기를 패하면서 무패 행진은 멈추고 말았다.

유럽 최고 기록은 이탈리아 클럽 유벤투스의 43경기 무패 기록이었다.

지난해 4월 이후 레알 마드리드의 공식전 패배는 9개월 만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4월에 유럽 축구 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독일 볼프스부르크에 0-2로 패배한 이후에 최근까지 무패를 이어갔었다.

출처 - 뉴시스

선두 골은 후반 22분에 터졌다.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페널티킥으로 선취점을 얻으며 승기를 잡았다. 다니엘 카르바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호날두는 차분히 성공시켰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후반 40분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의 헤딩 자책골이 세비야에게 희망을 주었다.

덕분에 기세가 오른 세비야는 스테판 요베티치가 미드필드에서 패스를 가로챈 뒤 절묘한 오른발 감아 차기로 골을 성공시키며 역전 드라마를 찍었다.

이로 인해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40(12 승 4무 1패)으로 여전히 선두를 지키고 있지만 세비야의 선두 추격 압박에 시달리게 됐다. 세비야의 승점은 39(12승 3무 3패)로 레알 마드리드와는 1점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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