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정유라 여권효력 상실, 덴마크 이민당국에 통보조치"

10일 외교부는 최순실(61 구속)의 딸 정유라(21) 씨 여권의 효력을 이 날 상실했다고 밝혔다.

출처 - 뉴시스

외교부 관계자는 "지난 2일 여권 반납 명령 결정서를 정유라에게 전달, 반납기한인 1월 9일 내에 여권을 미반납 하여 해당 여권은 효력이 상실되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서 "외교부는 현지 공관에다 지시 전문을 발송하여, 정유라 여권 무효 사실을 덴마크 이민당국에 통보토록 조치하였다. 이와 별개로 외교부는 경찰청과 정보연계를 통하여 해당 여권을 인터폴 데이터베이스에다 '무효 여권'으로 등재 조치했다"고 전했다.

다만 "이 여권이 무효가 되더라도 강제추방 여부는 덴마크 당국에서 결정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한편 9·11테러를 계기로 2002년에 인터폴이 구축한 인터폴 데이터베이스는 170여 개 국가에서 접수한 분실, 도난, 무효 여권, 신분증 등의 정보를 공유하여 해당 여권 등의 사용 차단을 목적으로 두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시민기자협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