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예산지킴이'4년 연속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배정 '호남 대표 정치인으로 부각'

▲ 국회에서 예산관련 질문을 벌이고 있는 호남예산 지킴이 이정현 의원
이번 예결위 구성은 18대 국회 마지막으로 특히 내년에는 총선을 앞두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했다는 점에서, 4년 연속 예결위는 매우 이례적이며, 헌정사상 거의 유례가 없었다.

박근혜 전대표의 복심으로 각별한 신임을 받고 있는 이 의원은 정치권 안팎에서 지난 3년간 예결위원으로 ‘호남 예산지킴이’ 역할을 확실히 해냈고, 광주·전남 현안사업 해결에도 단연 활동상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8년 예결위 첫해 한나라당에서 20년 만에 처음으로 호남출신 계수조정위원으로 맹활약하면서 이 의원은 당시 민주당에서 요구한 호남고속철 500억 삭감을 막아내 지역민들의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 의원은 호남 3대사업인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여수엑스포, 새만금사업 예산을 증액시켰고, 가전로봇 등 광주의 미래성장동력사업과 순천만 생태습지, 슬로시티 등 전남의 환경.관광 예산 등을 확보했다.

이 같은 예산확보활동으로 광주·전남 2010년 예산은 각각 4%, 12%가 늘어 역대 최대가 됐고, 각종 현안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2009년, 2010년 연이은 예결위 활동에서 이 의원은 호남에 대한 ‘진성성, 현장성, 계속성’을 강조하며,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광주·전남 지자체와 함께 정부 예산편성 단계부터 국회 예결심의 마지막 의결직전까지 지역예산을 빠짐없이 챙겨 호남지역 지자체 '우군'으로 떠올랐다.

▲광주의 세계김치연구소, ▲연구개발특구, ▲클린디젤자동차, ▲금형산업, ▲5.18 30주년 기념사업비, ▲적외선 광학렌즈 기술개발, ▲폐기물전처리시설, ▲전남대 등 지역소재 대학의 각종 시설과 전남의 마그네슘 자전거, ▲레이저 시스템 기반구축, ▲순천 정원박람회,▲ 화순 프라운호퍼 연구소, ▲생물의약연구소, ▲중소조선사업전환 지원기반구축 등등, 계속사업은 물론 광주,전남의 주요 신규사업은 모두 이 의원의 손을 거쳤다.

▲ 박근혜 전대표와 이정현 의원이 국회에서 대화중인 모습
이 의원은 예결위 뿐만 아니라 상반기 국회에서는 문방위, 여수엑스포특위, 국제경기지원특위 등에서 활동하며 광주 U대회 특별법을 대표발의 하는 등 호남의 굵직한 현안해결에 많은 역할을 해왔다. 후반기에도 문방위를 지원했으나, 예결위를 연속하기 위해 기피 상임위였던 법사위로 배정받았다.

이렇듯 이 의원은 작년 법사위로 옮기면서 "법사위는 모든 상임위와 모든 정부 부처 법안을 최종 심의, 의결하는 상임위인 만큼 호남이 필요로 하는 관련 법들의 조속한 통과를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법사위원 활동에서도 이 의원은 5.18 관련자들을 위한 ‘형사보상법’ 등을 신속하게 처리시켰고, 법사위에 출석한 국토해양부 장관에게 경전선 광주-순천구간 전철화에 대한 필요성을 주장, 긍정적 답변을 받아냈으며, 최종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관철시켰다.

여당속의 야당 의원으로 평가받는 이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은 패배했으나, 호남에서 보여주신 광주 14.2%, 전남 13.4%, 전북 18.2%의 35만표 지지를 결코 잊을수 없다"면서 "더욱 진정성을 갖고 예산으로 호남에 보답할 수 있도록 4년 연속 예결위원으로서 법과 예산을 통해 호남이 실질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남 곡성출신인 이정현 의원은 내년 총선에 서구을 출마를 기정 사실화하고 있는 가운데 조만간 개인사무실을 내고 지역구 출마 '출정식'을 가질 계획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뉴스웨이는 포털검색 10위권 뉴스입니다  /송덕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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