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민기자협회 뉴스포털1 백설희기자] 평일 여유로운 시간대에 굴봉산역에서 경춘선 열차를 탔다. 도심지 지하철을 타보면 승객 80%이상이 핸드폰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그 외 승객은 이어폰을 귀에 꽂고 자신들만의 세계에 빠져 있는게 흔한일상이다.

경춘선 열차에서는 좀더 색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나들이 나온 승객들의 화기애애한 대화가 오가고, 차창밖으로 펼쳐지는 정겨운 풍경 감상하며 낭만에 젖어보고, 물건을 파는 장사꾼의 입담에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 물건을 사기도 한다.

아이를 안은 엄마나 반백의 노인이 탑승하면 누군가는 벌떡 일어나 양보한다. 스마트폰이 나온뒤로 게임이나 정보의 홍수에 빠져 나 외엔 무관심인 안타까운 현실에 새로운 변화가 필요함을 실감하며 여유로운 경춘선의 모습에서 나만의 세계에서 빠져나와 내 주변을 돌아보며 혹시 도움을 필요로 하는사람은 없는지 살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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