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국민이 기자인 한국시민기자협회 김을규 기자]  경북도는 오는 24일 영남대 천마아트센터에서 국토교통부와 대구광역시 공동으로 ‘대구·경북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합동채용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혁신도시 공공기관 지방이전이 본격 추진됨에 따라 지방이전 기관이 지역의 특화발전에 최대한 기여할 수 있도록 하고 이전 공공기관이 지역대학 인재를 우선 채용토록 해 공공기관 지방이전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개최한다.

금번 합동채용 설명회에는 대구와 경북김천혁신도시로 이전하는 한국도로공사 등 9개 공공기관(경북 3, 대구 6)과 대구·경북 소재 영남대학 등 24개 지역 대학(경북 21, 대구 3)이 참여한다.

행사 진행은 이전기관들의 올해 신입사원 채용요강을 설명하고, 공공기관에 입사한 지역출신 선배들과 취업상담 시간도 가질 예정이어서 공기업 취업을 준비하는 대구·경북지역 젊은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행사에 앞서 채용 홍보부스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각 기관 인사담당자가 취업준비생들에게 1:1로 취업상담도 진행할 계획이며, 아울러 한국전력기술(주) 등 8개 이전공공기관과 영남대학 등 14개 지역대학 간 MOU 체결 행사도 가질 예정이다.

MOU가 체결되면 이전공공기관은 지역대학에서 육성된 우수 지역인재에 대한 채용우대 기회를 제공하고, 각 대학에서는 이전공공기관의 전문 인력을 강사진 등으로 활용함으로써 산·학·연·관이 긴밀히 협력해 혁신도시가 지역발전의 거점으로 작용할 것이다.

한편, 경북김천혁신도시에 이전하는 공공기관은 총 12개 기관 5,065명이 2015년까지 이전완료 예정으로, 지금까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등 6개 기관 767명이 이전완료 했고, 금년 하반기에는 한국도로공사와 국립종자원이 이전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한국전력기술(주) 등 4개 기관이 모두 이전할 계획이다.

이재춘 도 건설도시방재국장은 “이번 설명회는 혁신도시 건설 효과를 도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이전하는 공공기관과 지역대학이 긴밀히 협력해 좋은 일자리 창출해 지역의 우수 인재들에게 희망을 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기대하면서, “앞으로 이전공공기관과 지역대학 간 업무협력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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