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00억원 들여 올해 12월까지 완료 예정

[온 국민이 기자인 한국시민기자협회 김을규 기자]  안전행정부(장관 강병규)는 어린이의 등·하굣길 교통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초등학교, 어린이집 등 어린이 보호구역과 주변 통학로에 대해 전방위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그동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었던 어린이 보호구역 주변 이면도로의 보·차도분리, 교차로개선 등을 위해 200억원을 투입하여 131개소의 통학로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교통사고가 많은 어린이 보호구역에 대해서도 민관합동 특별점검과 정비 사업을 추진한다.

그동안 안행부는 안전한 어린이 통학환경 조성을 위해 어린이 보호구역내의 시설 개선사업를 추진해 왔으나, 보호구역 주변의 통학로는 정비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보·차도 혼용, 불법 주·정차 등으로 등·하굣길 보행안전이 미흡한 상황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안행부는 어린이 보호구역과 연계한 주통학로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특별교부세 100억원을 지원하고 지자체에서 100억원을 투자해 총 200억원을 들여 6월부터 오는 12월까지 정비를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안행부는 최근 사고가 많이 발생한 어린이 보호구역을 선정하여 도로교통공단, 민간전문가, 지자체와 합동으로 특별점검을 추진한다.

점검대상은 ‘13년 어린이 교통사고가 2건 이상 발생하거나 사망사고가 1건 이상 발생한 어린이 보호구역 32개소이며, 도로구조개선, 도로안전시설, 교통안전시설 측면에서 미비점과 사고원인을 분석하여 정비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은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2주간 실시하고, 점검결과에 따라 정비가 시급한 사항은 즉시 개선하고, 대폭적인 정비가 필요한 사항은 내년도 어린이보호구역 국비 지원 사업에 반영하여 개선할 계획이다.

아울러, 안행부는 5월부터 전국 1만 5,444개소 어린이 보호구역을 대상으로 전수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통학로 시설개선사업, 어린이보호구역 전수점검, 사고다발구역 특별점검 등을 통해 학교주변 어린이 교통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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