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국민이 기자인 한국시민기자협회 이진영 시민기자 ] 신천지 참빛교회(담임 이동진)는 지난 6일 현충일을 맞이해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과거의 전쟁을 되돌아보고 평화를 염원하는 ‘전쟁과 평화’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시민들에게 전쟁의 현실을 알리고 평화통일에 대한 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전쟁 사진전, 조국통일선언비 소개,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등이 진행됐다. 

▲ <제공=신천지 참빛교회>

전쟁 사진전에는 아프리카 내전, 9·11테러 등 전쟁의 끔찍하고 참혹한 현실을 고스란히 담아 시민들에게 전쟁의 참상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특히 여성과 청년들은 전쟁의 피해자로, 전쟁이 종식돼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한반도 모양의 조국통일선언비는 지난 2010년 8월 15일 광복65주년을 맞아 (사)만남이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국민대표 33인의 마음을 담아 세운 비석이다. 몇몇 시민들은 두 손을 모으고 비석에 새겨진 조국통일선언문을 읽으며 평화통일에 대한 염원을 기리기도 했다. 

▲ <제공=신천지 참빛교회>

남북 군인들이 손을 내밀고 기다리는 ‘평화의 사자’ 인증 샷이 마련된 포토존에서는 참여한 시민 모두가 평화의 사자로써 통일을 이뤄가자고 다짐했다.

김 모(40·송파구)씨는 “분단된 조국의 아픔을 다시 되새기게 됐고, 아이들에게 소중한 교훈이 되어 좋았다”고 말했다.

캐나다에서 온 리키(33)씨는 “전쟁을 경험하지 않은 나라는 운이 좋은 것이다. 하루빨리 남북이 통일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제공=신천지 참빛교회>

한편,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전쟁의 원인으로 ‘이념과 사상 차이’(55%)가, 전쟁을 종식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는 ‘정치인들이 욕심을 버리는 것’(41%)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남북통일을 위해서는 ‘교육을 통한 통일 인식 고취’(55%)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참빛교회 관계자는 “세계는 아직도 종교와 이념문제로 전쟁을 하고 있다. 전쟁 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행사를 마련하여 국민들에게 평화의 소중함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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