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출입기자 식사대접 관행?
춘천시, 출입기자 식사대접 관행?
  • 권혁경
  • 승인 2016.11.05 2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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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의회 변관우 의원,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공개

[한국시민기자협회 뉴스포털1 권혁경기자]

▲춘천시의회 변관우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공개한 최동용 춘천시장 올해 9월 시책추진 업무추진비 지출 내역

강원도 춘천시의회 변관우 의원이 춘천시장 업무추진비로 출입기자 식사대접이 관행이라며 지역 내 두 개 언론사에게 공개적으로 기사화 할 것을 요구했다.

▲춘천시의회 변관우 의원의 페이스북 계정

변관우 의원은 지난 3일 자신의 폐이스북 계정에 ‘공개적으로 기사제보 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춘천시장 업무추진비로 시청 출입기자 식사대접 하는 관례 기사화 시켜 주십시요. 혹시 만찬이 한우파티(?) 아닌지 궁금합니다. 기사 나올 때까지 제보하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올해 춘천시장 9월분 ‘시책추진업무추진비’ 내역을 공개했다.

이어 4일에도 동일 춘천시장 업무추진비 내역 공개와 함께 “춘천시장 업무추진비로 시청 출입기자 식사대접 하는 관례 기사화시켜 주십시요. 춘천지역을 추잡하게 만들어 버린 밥값 시리즈 기사 기대하겠습니다. 두 번째 요청입니다”라고 게재했다.

변관우 의원이 공개한 내역을 살펴보면 최동용 춘천시장이 올해 9월 사용한 시책추진 업무추진비는 총 7백88만1천원으로 이 중 출입기자단 등 언론관계자의 점심·저녁과 특산품 제공 등에 6백24만1천500원을 사용했다. 이는 시책추진업무 추진비 지출 총액의 79.2%에 달한다.

여기에 한 언론사의 기사에 따르면 이욱재 부시장의 업무추진비까지 포함하면 월간 800만 원이 넘고 있어 시민들의 혈세로 매달 수백 만 원을 기자들의 오찬 등으로 사용한다는 지적은 피할 수 없어 보인다.

한편 변관우 의원은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지방자치의 완성을 위하여 언론과 의회는 소중한 기관입니다. 그런데 작금의 상황은 정도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자중과 자정이 필요함을 공유할 때까지 함 가보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시의 치부를 가지고 국회 방통위로 가는 것이 시의원으로서 옳은 일인지 고민 중입니다. 주말동안에....”라는 심정을 나타냈다.

그리고 댓글에선 “제보해도 취재는 바쁘다고 안 가더니·· 밥 먹는 시간 때문인가?·시간 부족해서었나??”라고 꼬집으며 “경찰서 기자실은요? 라고 의혹을 품었다.

또 “올바르게 하는데 왜? 기자에게 잘 보여야 하지?, 기자가 시장님 보다 계급이 높지 그래서 접대하는 거지, 겨우 한 달인데 이렇게나 많이? 연례행사도 아니고 쯧쯧~~”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춘천시청 출입 주재기자들의 오랜 관행이며, 그래서 타 언론사가 춘천시청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고 있는 이유기도 하지요.”라고 질책했다.

반면 “소고기 의회에다 접대 기자. 참 가관이네요. 누가 많이 묻었을까?”라며 양쪽 모두를 질타하면서 중립각을 세운 입장자도 나왔다.

한편 변관우 의원이 진0정 기자와 허0희 기자를 지목한 것은 이들이 최근 시의원들의 식사비와 남은 음식을 싸 간 것을 혈세 낭비라고 보도했고, 춘천시장의 시책추진 업무추진비로 매월 수백 만 원씩 드는 출입기자 식사대접 비용 역시 시민 혈세에서 충당된다는 점에서 기사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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