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민기자협회 뉴스포털1 고성중기자] 직장인들의 사무실 책상은 어떤 유형이 가장 많을까. 그리고 책상 정리 여부로 동료들을 평가하거나 판단하기도 할까.

신문, 인터넷, 모바일로 구인구직정보를 제공하는 벼룩시장구인구직(대표이사 최인녕)이 자사 소셜네트워크를 방문한 직장인 6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직장에서의 책상은 ‘업무에 필요한 최소한의 물건만 있는 깔끔한 유형’(51.4%)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과유불급의 물건을 놔두고 정리도 안 하는 어수선한 유형’(21.4%), ‘예쁘고 깜찍한 캐릭터로 가득 차 있는 아기자기한 유형’(14%), ‘가족, 애완동물, 애인, 여행사진 등 액자로 가득 찬 전시관 유형’(7%), ‘책상에서 일도 하지만 화장도 한다, 화장대 유형’(6.2%)의 순이었다.

취향에 따라 사무실 책상을 정리하거나 꾸미는 것에 대해서는 직장인들의 부정적인 시각이 조금 더 많았다. 50.2%가 ‘사무실 책상은 일하는 공간이다. 업무에 필요한 것만 있음 된다’고 답한 반면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니 취향대로 꾸미는 것은 당연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46.8%였다.

또 응답자의 60.1%는 ‘평소 사무실 책상의 정리정돈 여부로 동료를 평가하거나 판단한적이 있다’고 답해 직장에서의 업무 공간인 책상이 이미지 메이킹에 영향을 미치거나 주변 사람들에게 안 좋은 인상을 심어 줄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렇다면 책상이 잘 정리정돈 되어 있는 동료를 보면 직장인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 40.7%는 ‘깔끔한 자리에서 일 하는 만큼 업무에 대한 집중도나 효율성이 좋을 것 같다’고 답했으며 이어 ‘자기관리를 잘 하는 것 같이 느껴진다’(38.3%), ‘내 책상도 깔끔하게 정리해 줬음 하는 생각이 든다’(11.1%), ‘깔끔함이 너무 지나쳐 강박증이 있을 것 같다’(7%), ‘너무 깔끔한 환경에서 일을 하는 것 보면 오히려 집중력이 떨어질 것 같다’(2.9%)의 답변이 있었다.

반대로 책상이 어지럽거나 너저분한 동료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드냐는 질문에는 30%가 ‘업무에 집중을 못해 업무 효율이 떨어질 것 같다’를 1위로 꼽았으며 ‘어지러운 책상만큼이나 답답하다는 생각이 든다’(28.4%), ‘자기관리를 잘 못하는 사람으로 보여진다’(22.2%), ‘너저분한 환경에서 일을 하는 것 보면 오히려 집중력이 있을 것 같다’(11.9%), ‘지저분한 자리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것 같아 가까이 하고 싶지 않다’(7.4%)가 뒤를 이었다.

한편 사무실 책상에 꼭 있어야 하는 나만의 필수품으로 32.9%가 ‘휴대폰 충전기’를 선택했으며 그 외에도 ‘개인컵 또는 텀블러’(21%), ‘출출할 때 마다 먹을 수 있는 간식’(15.2%), ‘가족, 애완동물, 애인사진’(10.3%), ‘핸드크림, 미스트, 입술보호제 등 간단한 화장품’(7.8%) 등이 있었다.

회사 책상에 단 하나만의 물건만 둘 수 있다면 무엇을 선택하겠냐는 질문에도 ‘휴대폰 충전기’를 두겠다는 답변이 43.2%로 가장 높아 휴대폰이 전 국민의 필수품이 된 만큼 휴대폰 충전기 또한 꼭 직장인 책상의 필수품으로 자리를 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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