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두부부의 노년!

[온 국민이 기자인 한국시민기자협회 정덕구 기자회원 ] 아름다운 두부부의 노년!

▲ 시민기자협회 기자
호남의 대표 재래시장으로 명성이 높은 양동시장을 찾았다. 양동시장은 한마디로 고양이 뿔을 제외한
모든 생필품을 파는 유명한 재래시장이다.

다름이 아니라 이곳을 찾게 된 이유라면 저의 아내가 제일 아끼는 옷(상의)에 지퍼가 고장 났는데 버리기가 아깝다고 하길래 그럼 내가 고쳐줘야겠다는 생각으로 옷가지를 챙겨 시내뻐스를 타고 양동시장엘 갔는데 정말로 아름다운 이 시대의 아버님 내외분을 만나게 되었다.

3평 남짓 한 옷 수선 센터는 부부가 운영하시는 조그만 회사였는데 이분들의 연세는 70세를 훌쩍 넘어
80세로 가는 두 분은 정말로 행복하게 보이는 두 분들의 일터였다.  이분들은 두 분의 손으로 모든 일을 개척해 나가시고 자녀들 또한 훌륭한 이 사회의 일꾼들을 배출하셨으니 그 위대함은 이야기할 필요가 없다.

노년을 보람있게 보내시는 두 분을 한편으로는 가엾은 생각도 들었지만 당당한 두 분을 보면서 나는 지난날을 돌이켜 보는 계기가 되었다. 국가정책으로 잘살기 운동의 하나로 수출산업의 첫째로 봉제제품과
6~70년대 들어선 섬유 수출이 활발했는데요, 부녀자들의 머리카락을 팔아 만든 가발도 수출 효자
품목이었습니다.

▲ 아름다운 두부부 사장님!!!
암울한 시대의 주인공이었던 두 분이 정말로 존경과 위대하게 보였습니다. 이분들이 없었다면 그리고
그 시절 많은 노동자분이 아니었다면 지금 우리경제가 이어졌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 더욱더 그 시대의 어른들에게 감사와 위대함을 이런 현대사를 아는 분들은 60대 이상 분들은 잘 알고 계시지만 불 밤을 새우며 밤잠을 못주무시고 오로지 잘 살겠다는 신념으로 오늘을 살아오시고 지금도 그 맥을 이어 오시며 즐거움과 행복을 전수하시는 훌륭하신 분들이 계시다는 것에 다시금 머리가 숙연해집니다.

두 노부부는 이렇게 노년을 보내시지만, 요즘에 준비가 안 되신 어른들은 길거리와 재활용품 수거 판매로 연명을 이어 가시는 분들에 비하면 정말로 훌륭하신 어른들이시고 재래시장의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해 주실 것으로 본보기가 된 장인이신 어른들 일터에 더욱더 많은 손님이 왕래하시어 오늘도 내일도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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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료 : 한국무역협회, 통상산업부
우리나라의 1960,70,80,90년대의 주요 수출품목 http://durl.me/6xk4d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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