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험 연구에 들어가 블루베리 조직배양에 성공, 하이부시계통 듀크 등 3가지 품종을 농업기술센터 유리온실에서 육묘 중에 있다. 시농업기술센터는 조직배양 육묘 후 내년 가을께 블루베리 묘목을 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다라고 11일 밝혔다. (사진=강릉시농업기술센터 제공)

 강원 강릉시는 시농업기술센터에서 블루베리를 조직배양하는데 성공함으로써 지역 농가들의 블루베리 묘목 구입비 경감이 기대된다고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블루베리는 고소득 작목이지만 2년생 묘목이 주당 1~2만원에 달하는 등 초기 재배 비용에서 묘목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60%를 넘을 정도로 묘목비가 농가 경영에 큰 부담이 돼 왔다.

더군다나 묘목 공급이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면서 블루베리 묘목을 중국과 일본에서 수입하는 실정이어서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강릉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험 연구에 들어가 조직배양에 성공, 하이부시계통 듀크 등 3가지 품종을 농업기술센터 유리온실에서 육묘 중에 있다.

시농업기술센터는 조직배양 육묘 후 내년 가을께 블루베리 묘목을 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다.

시농업기술센터는 "이번에 성공한 조직배양묘는 바이러스프리(virus-free)한 무병주로 삽목묘보다 건강할 뿐 아니라 초기 생장속도도 빠르고 내병성 등이 우수하다"고 밝혔다.

김진만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블루베리는 20세기의 슈퍼 푸드로 선정된 고기능성 과일로 시력저하 예방, 노인성 치매 예방, 노화방지 등의 효과가 있어 고령화에 따른 실버농업과 관광농업에 적합한 작목이다"면서 "조직배양 성공으로 묘목 수급의 안정화 및 농가 경영비 절감으로 농가 소득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강릉 지역의 블루베리 재배농가는14농가이며 7만160㎡ 면적에서 재배되고 있다. 강능 농민신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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