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의 새로운 도약을 상징하는 랜드마크 청사로서 지역 지명의 ‘높을 고(高)’자를 입면 디자인에 반영

전남 고흥군은 지난 18일 종합문화회관 송순섭실에서 개최한 신청사 신축 추진위원회 회의를 통해 군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의 하나로 추진 중인 신청사 조감도 디자인을 최초 공개한다.

군은 신청사 조감도 기본설계안에 대해 “고흥의 새로운 도약을 상징하는 랜드마크 청사로서 지역 지명의 ‘높을 고(高)’자를 입면 디자인에 반영시켰고, 장애인과 노약자의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지형을 활용한 건축배치와 외부 공간계획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고흥군 신청사는 총사업비 472억 원을 투입해 고흥읍 남계택지개발지구 공공청사 용지에 지하 1층, 지상 6~7층, 연면적 1만 5,497㎡ 규모로 2017년 말 준공을 목표로 종합행정타운(군청, 군의회, 주민편의시설 등) 형식으로 건립될 계획이다.

본 신청사 건립공사는 1개의 시공업체가 설계 및 시공을 모두 수행하는 턴키방식(설계시공 일괄 입찰방식)으로 추진되며, 지난 6월 금호산업이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되어 올해 10월 실시설계 심의완료 후 본격적인 건축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신청사가 들어설 고흥 남계지구 택지개발사업은 시행사인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시행하며, 지난 2014년 7월 31일 1단계 사업을 준공하고, 2018년 상반기까지 택기개발사업 2단계를 완료할 예정으로 현재 부지조성공사가 한창 추진 중에 있다.

신청사 신축 추진위원회의에 참석한 박병종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신청사가 갖는 역사적 의미와 군민의 정서를 최대한 반영해 기본설계 조감도 밑그림을 그려 가장 먼저 추진위원회에 공개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신청사 건립에 대한 군민의 기대와 관심이 큰 만큼 추진일정에 차질없도록 적극 협력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추진위원회 우운기 위원장은 “신청사 기본설계는 건설 기술자의 땀과 노력의 결과이며 군민의 다양한 의견과 제안이 반영된 성과이다”며 “추진위원들과 함께 신청사 건립이 백년대계의 초석이 되고,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군 관계자는 “이번 회의는 군 신청사 건립의 전 과정을 공개하여 군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는 데 의의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추진위원회에서 제시한 아이디어와 의견을 토대로 실시설계에 반영해 군민과 호흡하는 소통과 혁신의 공간으로 청사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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