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준하 사건 진실을 규명하는 과거사청산 특별법 공동발의

[한국시민기자협회 뉴스포털1 이용기기자]

유신정권에 맞서 반독재 투쟁에 앞장서다 지난 1975년 의문사한 故장준하 선생의 기일을 하루 앞둔 오늘(16일), 「장준하 사건 등 진실규명과 정의실현을 위한 과거사청산 특별법안」이 국회에 발의됐다.

그동안 장준하 선생의 죽음을 둘러싼 진상을 규명하는데 한 목소리를 내온 전현희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남을)은 오늘 故장준하 선생 특별법을 공동발의했다.

전 의원은, 지난 4월 지역구인 강남구 일원동에 거주하고 있는 장준하 선생님의 부인 김희숙 여사님(90세) 댁을 방문해 장준하 선생의 정신을 기리고 계승할 것을 다짐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전 의원은 수십년동안 방치된 故장준하 선생의 억울한 죽음의 의혹을 풀고 독립운동과 민주화운동으로 유명을 달리한 분들의 유족들의 처우 개선에 앞장설 것을 약속한 바있다.

한편 이번 특별법은 ‘진실정의위원회’를 신설하고 그 권한에 속하는 업무를 독립하여 수행하도록 함으로써 장준하 선생 의문사 사건을 비롯한 위법·부당한 공권력 행사로 발생한 사망·상해·실종 사건 등에 대해 진실을 밝혀내 국민화합과 민주발전에 이바지하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전현희 의원은 “친일잔재와 유신독재를 청산하여 왜곡된 역사의 수레바퀴를 올바로 돌려놓는 것은 우리들의 시대적 과제이다”라고 말하며, “이번 특별법 발의를 통하여 故장준하 선생의 억울한 죽음을 둘러싼 의혹을 밝혀내어 친일과 유신, 군부독재로 이어진 한국현대사의 과오를 바로잡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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