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과 장애인이 함께 하는 '귀로 보는 인문학' 행사가 열렸다.

 

[한국시민기자협회 뉴스포털1 진경하기자] 7월 23일 오후 3시 광주시각장애인연합회 4층 강당에서 ‘음악으로 이해하는 인문학’을 주제로 한 행사가 열렸다.

광주시각장애인연합회가 올 연말까지 총 14회에 걸쳐 진행 할 ‘귀로 보는 인문학’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지역 토종가수 김원중을 초대 했다.

‘음악으로 이해하는 인문학’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역사와 함께 하는 노래교실’을 연상케 했다.

특히 이날 행사는 노래 가사에 담긴 사연과 자신의 인생 여정 그리고 빛 고을 광주의 아픈 음악사를 더듬는 스토리텔링으로 진행됐다.

담양 봉산 태생으로 광주 석산고와 전남대를 나온 김원중은 1985년 1월 ‘바위섬’으로 가요계에 데뷔해 바로 스타덤에 올랐으며, 이날 마무리 곡으로 ‘임을 위한 행진곡’과 ‘직녀에게’를 선사하며 다음에 또 만날 것을 기약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황일봉 전 남구청장, 황선권 한국장애인검정고시복지회장, 김종훈 광주장애인미술협회장, 시각장애인 50여명과 지역주민들이 참석했다.

‘귀로 보는 인문학’은 광주지역 시각장애인들과 시민들이 함께 어울려 인문학적 가치와 의미를 향유하고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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