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바위 해상 보행교'시민들과 관람객들에게 위험

[한국시민기자협회 뉴스포털1 김홍도기자] 

갓바위를 관람할수 있게 만들어 놓은 '해상 보행교 '

목포시의 8경 중 하나라고 불리는 갓바위. 목포의 볼거리이면서 천연기념물 제500호로 등록된 갓바위는 풍화작용과 해식 작용으로 형성된 풍화혈(風化穴)로 삿갓을 쓴 사람의 형상을 하고 있는 바위이다. 도심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어 저녁이 되면 많은 시민들이 찾고 주말에는 관광객들의 왕래가 많다.

하지만 이렇게 사람의 왕래가 많은 곳에 정작 ‘해상 보행교’(바다 위를 사람이 이동할 수 있게 만든 다리)의 점검이 미흡하다. 갓바위를 관람하기 위해 해상 보행교를 설치하였지만 오랜 시간으로 인해 보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위) 보행교 바닥을 고정하는 나사가 풀려 위로 나와있다, (아래) 보행교 이음부 간격이 아이의 발 하나가 들어갈 정도로 벌어져 있다.

해상보행교는 일반 교량과 달리 교각이 없이도 물에 뜰 수 있는 원리로 제작했는데 밀물과 썰물에 따라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면서 많은 손상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보행교 위로 튀어나온 나사와 보행교 마디마디의 이음부가 많이 간격이 벌어져 관람객들과 갓바위를 찾는 사람들의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가 있다. 특히나 어두워서 시야가 잘 확보되지 않는 저녁시간에 사람들의 왕래가 더 많은 점을 고려하여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 목포시는 갓바위뿐만 아니라 목포의 모든 문화 관광지의 안전시설에 대해 좀 더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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