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래환 뉴스호남 편지국장]

[길래환 칼럼][한국시민기자협회 뉴스포털1 고성중기자] 억대 교사 채용 장사해온 사학 손 봐야한다

광주시 사립학교에서 억대 교사채용 장사를 해온 사실이 불거져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중등사립학교들이 교사를 채용하면서 거액을 받고 있다는 소문이 널리 펴져 있었으며 이러한 사학 비리는 관행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형성돼 있다.

이들은 교사채용 시 요식행위로 필기테스트나 면접을 거치는 형식을 갖추고 있다. 그렇지만 이러한 평가는 오로지 외부대응용일뿐 실제로는 돈을 건넨 교사를 채용하기 위한 위장절차에 불과했다. 이러한 비리는 광주시 사립교사채용에서 오래전부터 퍼져있었으며 어쩔 수 없는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교육당국은 임용고시를 통한 채용을 권하고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를 만들었지만 실적은 전무하다. 또한 이러한 소문이 오래전부터 널리 퍼져 있었으나 수사당국도 소극적이었다. 그러다 이번에 광주 D여중고 사학재단의 교사채용 금품수수 사실을 밝혀내고 해당자를 구속함으로써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제도 개선 여론이 들끓고 있다.

광주시 사학들도 숨죽이고 사태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수사당국이 전례 없이 사학비리 수사를 강화하면서 실적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브로커들까지 개입한 사실이 밝혀져 비리사학은 검찰과 경찰의 전 방위 수사의 표적이 되고 있다.

수사기관의 사정 칼날이 언제, 어디로 향할지 사학은 떨고 있다. 최근 3개월 사이, 광주에서만 4개 사학법인이 채용비리에 직·간접적으로 연루된 사실이 드러나 수사대상에 올랐고, 일부사학은 이사장과 법인실장이 구속되는 최악의 사태에 몰리게 됐다. 대표적 사례가 광주D여중·고 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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