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여119안전센터 김동명

[한국시민기자협회 뉴스포털1 김동명기자]국민들에게 사랑받는 생선회나 패류가 기온상승 등 기후변화로 예년보다 이르게 해수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됨에 따라 비브리오패혈증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비브리오패혈증균은 오염된 음식, 해산물을 날 것으로 먹거나 덜 익혀서 먹었을 때와 오염된 해수에 개방된 상처로 인해 감염되었을 때 주로 나타나며 일반적으로 해수 온도가 18℃이상 상승하는 5~6월부터 나타나기 시작해서 10월께 소멸되는데 특히 7~9월에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집중 발생되므로 수산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비브리오 패혈증 증상은 건강한 사람일 경우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하지만 만성 간질환 등 기저질환으로 감수성이 높은 사람은 혈류감염을 일으켜서 발열, 오한, 피부괴사, 저혈압 등 패혈성 쇼크와 증상이 유발되기도 한다. 비브리오 패혈증에 감염된 대부분의 환자들에게서 36시간 내에 피부에 출혈성 수포가 형성되고, 혈소판 감소 및 범발성 혈관내 응고병증이 발생한다. 패혈증으로 발병하는 경우에는 50~60%의 치사율에 이른다.

 비브리오 패혈증 예방수칙은 우선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 먹되, 85℃ 1분 이상 가열처리를 해야 한다. 어패류는 껍질이 열리고 나서 5분 동안 더 끓이고, 증기로 익히는 경우에는 9분 이상 더 요리하는 것이 안전하다. 그리고 조리 시에는 해수를 사용하지 않고, 흐르는 수돗물에 2~3회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 날 생선 및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와 칼 등은 반드시 열탕 처리 등 소독을 한 후에 사용한다. 그리고 개방된 상처로 감염될 수 있으므로 어패류를 다룰 때 장갑을 착용하시기 바라며,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과 접촉하지 않는 것이 좋다.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잘못된 음식물 관리로 인해 여러 피해 사례가 나오고 있다. 지속적으로 국민들에게 알리고 홍보해도 매년 똑같은 피해자들이 나오고 있는만큼 제도적 강화나 개인적인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저작권자 © 한국시민기자협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