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털1 사회는 저절로 좋아지지 않는다.]

A업체, 수년간 수천만 원 피해 입었다 주장 제기

다른 업체들 피해 있지만 말 못해 벙어리 냉가슴

사전 동의도 없이 결제대금서 임의로 공제해 주장

영세 업체로부터 강제약탈과 같은 행위로 부 축척

광산저널에 따르면 광주의 한 대형마트가 납품업체를 상대로 이른바 ‘슈퍼 갑질’을 수년간 일삼아 수천만 원의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본지와 제보자(K씨) 통화에 "판촉비 리모델링 비용까지 결제대금서 임의로 공제해 억울하다며 총'2천3백'여 만원을 일방적으로 가져갔습니다" 라고 했다.

홈플러스를 포함한 대형마트 3사가 상품대금을 제멋대로 깎는 등 납품업체를 상대로 이른바 갑질을 일삼다가 수백억 원대의 과징금이 부과된 가운데 광주지역 대형마트 ‘갑질’ 논란과 피해 주장은 파문을 확산시키고 있다.

광주지역 대형마트의 갑질 논란은 홈플러스를 포함한 대형마트 3사보다 비록 그 규모가 작지만 행태는 대기업과 닮은꼴을 하고 있어 사회적으로 비난이 일고 있다.

광주지역 대형마트의 갑질 논란은 판촉비 명목으로 결제대금 공제에 한발 더 나가 매장의 리모델링 비용까지 업체들에게 나눠 부담시킨 사실이 드러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제보자에 따르면 광산구 송정동에 본사를 두고 있는 M마트에 지난 6년간 상품을 납품하는 과정에서 소위 ‘갑질’로 인해 수천만 원의 피해를 입원다고 주장했다.

업체관계자는 “마트 리모델링 비용 수억 원까지 업체들에게 나눠서 부담하도록 떠넘기고 판촉비 등의 명목으로 사전 동의도 거치지 않은 상태에서 결제대금에서 공제하고 입금했다”고 주장했다.

‘갑질 끝판왕’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홈플러스도 납품대금 중 121억 원을 ‘판촉비용 분담금’ 명목으로 공제하고 주지 않는 수법을 사용하다 이번 220억 원이라는 천문학적인 과징금이 부과 된 것이다.

또 재 오픈행사에서 무리한 납품단가를 강요해 약자인 납품업체가 손실을 발생하도록 했다고는 것이다.

업체 관계자는 “갑의 입장인 마트 측에서 우월적인 힘을 이용해 을의 신분인 납품업체를 억누르고 부당한 일들을 강요했다”고 말했다.

실제 A업체는 “지난 2011년 M마트의 송정점 리모델링 비용의 일부인 3.900.000원을 떠 안았으며 2012년 신가점 리모델링 비용 중 4,000,000원을 떠안았다”고 주장했다.

또 2013년에는 전북 아중점의 리모델링 비용 중 일부 950,000원도 납품업체들과 분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더불어 지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M마트의 판촉비 명목으로 결제대금에서 공제 당한 총액이 무려 14,000,000원을 넘어서고 있다며 자료를 공개했다.

업체 관계자는 “자신의 업체에서 4백만 원을 부담하는 과정에서 다른 업체는 1천만 원을 부담하는 일이 발생했으며 해당업체에서 반발하자 담당자 등이 납품의 편의를 봐 주겠다는 등 사정을 하며 무마에 나섰다”고 주장했다.

또 “이밖에도 수많은 업체들이 갑의 횡포에서 피해를 입고 있지만 벙어리 냉가슴만 앓고 있다”고 말했다.

A업체 관계자는 “영세한 납품업체들로부터 강제약탈이나 다름없는 행위로 부를 축척하고 있는 M마트는 우리사회에서 영원히 사라져야 한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한편 M마트 관계자는 “지금까지 관행적으로 해 왔던 일로 특별히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또 “리모델링 비용을 업체에게 부담 시킨 적은 없으며 재오픈 행사에서 경품 제공과 행사 비용을 분담시킨 것이다‘고 해명했다.

‘수퍼갑질’ 논란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M마트는 송정점과 신가점, 아중점, 일곡점, 화정점 등 5곳에서 마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향토기업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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