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과 고전적인 소품들로 풍류가 절로 배어 나와 도시에 흔하지 않는 운치

아늑한 한옥 구조
전통의 멋 한옥에서 출발

광주광역시 남구 봉선동에 위치한 메밀 꽃 필 무렵은 보기 드문 한옥형 전통레스토카페이다.
남구 중심부인 봉선동 아파트 가운데 위치하고, 빌딩 숲 속에 숨어 있어 들어나 있지는 않지만 주민들에게 명품 까페로 인정받는 곳이다. 한옥풍류와 맑은 동동주는 잘 어울리는 한 쌍의 그림이다.

고풍스런 소품들
이곳 메밀 꽃 필무렵은 오래된 한옥을 개조하여 현대식 미적 감각을 살려낸 전통 레스토카페로 한옥과 고전적인 소품들로 풍류가 절로 베어 나와 도시에 흔하지 않는 운치를 자아내는 곳이다.
노익장들이나 출입을 할 것 같은 구닥다리 인테리어를 누가 폼내느냐 묻는다면 이집은 어린아이를 데려온 주부들로 방안이 꽉 차있고, 대학생들이나 직장인들도 많이 찾아와 애용하는 카페다.

주인 L씨는 “ 몇 해 전 한옥을 구입하여 고풍스럽게 개조를 한 것이 고유의 멋을 살려낸 것 같습니다. 나름대로 점잔한 분들이 찾아오시고, 웰빙이라는 트렌드가 저희 집을 유명하게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

평일에는 일반 직장인이나 오랜 단골들이 많이 찾아와 일손이 부족 할 정도이고, 주말은 주말대로 가족단위나 단체손님이 많아 광주명소로 자리를 잡은 지 오래다.

황태정식 맑은 북어탕
입구에 갓처럼 생긴 돌을 양쪽에 새워둔 것이 인상적이고, 들어서자마자 옛 선인들이 사용했던 풍물들이 즐비하게 노여 져 있다. 처음 찾아온 손님들은 고전 박물관에 온 것처럼 한참을 구경하기도 한다.

도시에서 주차가 편하고 풍류가 절로 나오는 곳을 좀처럼 찾기 힘드나, 이곳은 풍류와 고전적인 운치를 가지고 있고, "주차장이 넓어서 좋다고 애용하는 손님이 꾸준하다고" 했다.
한번 와보는 사람은 반드시 단골처럼 드나들고, 주민들은 이곳을 봉선동에 있는 명품 카페라는 별명으로 통한다고 한다.

가브리살 보쌈
도시에 살면서 건물 벽사이로 각박함만 묻어 나오는데, 봉선동 메밀 꽃 필 무렵은 이태백이 놀다갈  정취와 사람냄새가 어우러진 도시의 휴식처로 안성맞춤이다.

방안엔 L씨가 직접 구웠다는 도자기들이 전시가 되었고 화장실 가는 길엔 해우소라고 젹혀 있어 도시에서는 보기드믄 멋쩍은 장소라고 추천을 할 만하다.

특별메뉴 황태 찜구이
음식은 정성과 재료가 우선

사람들이 이곳을 많이 찾는 이유도 고전적인 운치가 배어있기에 즐겨 찾는 명소가 되는 것이다.
음식 맛이 다른 곳에 비해 떨어진다면 손님의 발길이 많을 이유가 없다, 특히 추천하고픈 황태요리는 별미 중에 별미로, 맑은 동동주와 최고의 궁합을 이룬다.

또 하나의 별미로 식사 때가 되어 김치 전골을 먹어본 손님들은 시골 할머니가 끓여준 그 맛이라고 국물이 시원하고 깔끔한 뒷맛에 필자도 개운함을 있지 못한다. 한국 사람은 김치만 먹어봐도 식당의 점수가 바로 나오는데 특별한 음식도 아닌 김치 하나만으로 고급 음식을 접했다는 만족감에 “ 맛있다는 ” 말이 절로 나온다. ‘바로 메밀꽃 필 무렵’같은 명품 카페를 두고 한 말이다.

음식이 정갈하고 주방장의 정성이 모여 탄생한 명소이고, 친절한 서비스로   맞이하는 대학생들이나 청결함을 원칙으로 지키는 L씨의 소신처럼 광주의 명물로 남아 10년 후에도 변함없이 다시 찾아가고픈 메밀꽃 필 무렵이길 바란다.

메밀 꽃 필무렵(민속 레스토 까페) 전화: 062-671-9251 )

광주광역시 지정 1등 맛집 (황태찜 정식)

문의: 광주광역시 남구 봉선동 553번지 쌍용사거리

(SHOW핸드폰과 한국부동산 가운데 골목 50M안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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