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부머들의 유쾌한 반란, 시니어모델 패션쇼 18일, 20일 열려

5월 15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제11회 아시아모델대회에서 베이비부머들의 유쾌한 반란이 시작된다.

베이비부머의 행사와 의미에 있어서는 현재 우리 사회 시니어들의 현주소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나라는 이미 일본에 이어 고령화사회로 진입한 상태이다.

불과 얼마 전만 해도 한국 산업 발전의 주역이었던 베이비부머 세대들 태반이 현업 일선에서 물러나 있으며, 그나마 남아 있는 소수들도 조만간 은퇴할 운명을 맞고 있다.

그들이 은퇴 적응에 실패하면서 알코올 중독, 우울증, 기타 무력감에 빠져 조기치매 등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도 함께 늘어가고 있다.

이런 시기에 시니어예술감독 장기봉은 그들만의 문화적 베이스캠프가 절실하다는 데에 목표를 두고 시니어 예술인들을 규합하여, 예능 봉사를 통해 모든 시니어가 건강한 정신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한국시니어예술인협회(씨나)를 창립했다.

이번 시니어모델패션쇼는 18일 밤 수원화성 창룡문과 20일 낮 수원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다. 베이비부머들은 ‘아시아 미페스티발’에서 젊은 아시아 대표 모델들 못지 않은 멋과 식지 않은 열정을 보여 줄 예정이다.

또한 당일 행사 종료 후 베이비부머들의 지난 삶과 애환을 영화화해 그들이 기획하고, 그들이 제작하는 ‘58년 개띠들’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도 가질 예정이다. 이번 영화의 주요 무대는 문화도시수원으로 염태영 시장의 특별 출연도 예정되어 있다.

이번 행사는 2016년 ‘수원화성 방문의 해’를 맞이하여 수원시와 한국모델협회가 주관, 주최하며 시니어한복패션쇼는 예빛아트 대표인 정명자 선생님과 씨나 황채선 단장의 출연으로 공연의 가치를 높일 전망이다.

시니어모델 한복 의상은 한복의 명인 주리화, 주영희 대표 협찬으로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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