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양떼목장 새롭게 개장

양떼들이 자연을 벗삼아 자유롭게 풀을 뜯어 먹고 있는 모습이다

[여행전문기자 강진교 ]강원도에 있는 “대관령의 알프스”는 동고서저로 이어지는 동해안의 아름다움을 하늘에서 내려다보듯 두 눈에 담을 수 있는 장소다.

옛 영동고속도로의 대관령휴게소에서 연결되는 산길을 따라 10여 분 정도 숲길과 원시림을 오르면 숨겨진 비밀 장소처럼 양 떼 목장이 나오며, 탁 트인 초록 잔디 위로 자유롭게 무리 지어 다니는 양 떼의 모습과 푸른 하늘은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여행에서 느낄 수 있는 자유로움을 아주 진하게 느끼게 해준다. 

멀리보이는 동해한의 바닷가 그리고 도시의 공해와 업무의 스트레스에 지친 몸과 마음은 푸른 공간에서 목욕하듯 깨끗하고 상쾌하다.

하지만 지리적 위치상 거리가 먼 전남 전북에 거주한 시민들은 “대관령의 알프스”에 방문하기가 거리상 너무 멀다는 단점이 있다. 이제는 그런 걱정거리를 한 방에 해결해주는 장소가 새롭게 개장되었다.

무등산양떼목장은 33만 제곱미터로 넓은 초지와 소마무숲등으로 자연과 교감 할 수 있는 장소이다

 

바로 무등산양떼 목장이다. 1974년부터 운영되어 온 구) 안양목장이며, 약 33만 제곱미터(10만 평)의 넓은 초지, 소나무 숲 등의 목장 부지를 바탕으로 한 흑염소를 키우기 시작해서 지난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자연친화형 관광목장으로 새롭게 개방하였고 지금은 호남 최대의 양 개체 수를 보유하고 있는 양 전문 목장이다.

양들은 매일 아침 자연 방목되어 넓은 초원에서 자유롭고 건강하게 생활하고 무등산양떼 목장에서는 동화 속 알프스의 아이들처럼 순수했던 동심으로 돌아가 양 떼와 함께 먹이를 주고 사진을 찍는 등 자연교감이 가능하며, 넓고 푸른 초원 위의 양 떼 사이로 흘러나오는 음악을 들으며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전망대에서 아름다운 목장의 경관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목장의 설립자 윤영일대표가 자연을 벗삼아 목장을 관리하는 모습이다


한편 목장의 설립자 윤영일 대표는 " 다석 류영모 선생을 존경하고 폴 틸리히와 헨리데이비드 소로우를 좋아하며, 늘 자연을 벗삼고 참나를 깨달아 현재는 호남 최대의 알프스 무등산양떼목장에서 직접 목장을 관리하면서, 실질적인 대표는 장남 윤대원이며, 화순 군청 황경림씨의 권유로 사업을 추진하고 양을 102두이상 보유하고 있다. 가족, 연인과 함께 소중한 자연체험을 통해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고 앞으로도 호남의 알프스로 손꼽히는 관광지로 거듭나고 싶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한국시민기자협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