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속은 좋은데 어디로 가야 합니까?
광주시는 지난 21일 오전0시부터 4시까지 자동차 전용도로와 주택가 등 이면도로에 불법으로 밤샘 주차된 차량에 대해 자치구·관련협회와 합동단속을 실시해 94대의 위반차량을 적발 했다.

이날 합동단속 결과 동구 14대, 서구 34대, 남구 10대, 북구 20대, 광산구 14대 등 총 94대가 적발됐다. 차량유형은 화물자동차 55대, 전세버스 등 21대, 덤프트럭 등 건설기계가 18대로 이중 외지차량이 49대 52%이고, 우리지역 차량이 45대 48%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1일부터 19일까지 5개 자치구별로 언론 홍보와 행정예고 등을 통해 계몽활동을 펼쳤고 21일부터 5월31일까지 집중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시민의 교통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시 교통시설과에 교통상황실을 운영하고, 120콜센터와 각 구청 교통불편 신고센터를 활용해 밤샘주차 등 시민 불평사항을 받아 처리할 예정이다.

그 동안 시내에는 도로변이나 주택가에 주·야간 불법 주차 등으로 인해 대형교통사고가 발생하는 등 민원이 잇따르고 있었다.

지난 3월21일 오후에는 광산구 도촌동 도로에서 승용차가 주차 중인 4.5톤 화물차를 추돌하여 1명이 숨졌고, 3월23일 새벽에는 광산구 운남동 도로에서 밤샘주차 중인 덤프트럭(건설기계)을 승용차가 받아 3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등 사고가 이어져 왔다.

광주시 관계자는 “오는 5월까지 불법 주정차와 밤샘주차 차량에 대한 집중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화물 자동차 등 운송종사자들의 교통법규 준수 등 질서의식을 높여 선진 교통문화가 빠르게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kns뉴스통신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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