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종이접기문화의 확산으로 독일에 한류 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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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국민이 기자인 한국시민기자협회] 종이문화재단·세계종이접기연합(이사장 노영혜) 독일 프랑크푸르트 지부가 지난 24일 개원식을 가졌다. 이날 지부 개원식을 축하하기 위해 종이접기를 배우고 있는 수강생들과 지역 주민들, 그리고 종이문화재단·세계종이접기연합 노영혜 이사장과 종이나라의 박광석 상무, 정규일 이사 등 자리를 함께 했다.

프랑크푸르트 외곽의 휴양지로 잘 알려진 바트 소덴(Bad Soden)에 지부를 연 이은경 지부장은 일찍부터 현지에서 갤러리를 운영하며, 전통 서예나 한국화 등 한국의 예술 문화를 독일에 알려왔다. 우연한 기회에 종이접기에 관심을 갖고서 부터 가장 먼저 한 일은 종이나라의 '대한민국 종이접기 독학강사세트'를 활용, 종이접기 강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었다.

지난해 잠시 한국에 방문했을 때 종이문화재단을 방문해 자세한 상담과 함께 여러 교재를 구입, 독일로 돌아간 이후에도 학습과 연구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 현재 이지부장은 현지 한글 학교뿐만 아니라 독일 정규학교, 시립도서관, 전시장 등에서 대한민국 종이접기를 지도하고 있다.

이날 개원식에서 노영혜 이사장은 이은경 지부장에게 지부설립인준서, 지부 현판, 종이접기·종이문화의 세계화선언문, 지부운영지침 등을 전달하고 프랑크푸르트지부의 발전을 기원했다. 또 (주) 종이나라 정도헌 회장이 종이나라에서 출판된 종이접기 도서들과 다양한 문구 용품을 협찬 지원했다.

종이문화재단 노이사장은 인사말에서 "독일 뒤셀도르프에 이어 프랑크푸르트에 지부가 개원함으로써 독일을 중심으로 유럽 전역에 '대한민국 종이접기와 종이문화의 세계화'를 펼쳐나가는데 큰 힘을 얻게 되었다"며, "우리말과 구령으로 세계화에 성공한 태권도를 모델로 종이접기문화가 한류의 중심이 되어 독일과 한국 양국 문화교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열심히 뛰어달라"고 주문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지부 이은경 지부장도 "비록 현재는 이곳 독일에도 일본의 오리가미가 더 많이 알려져 있지만 혼신의 힘으로 우리의 종이접기가 일본 오리가미의 벽을 넘어 독일과 유럽 전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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