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암골 전집을 찾아가면 손님이 많아서 앉을 자리가 없다.

[온 국민이 기자인 한국시민기자협회]두암골전집 서점임(54) 사장은 광주광역시 북구 구 면허시험장 입구 두암동 947-1 번지에서 전집을 운영하고 있다.
‘평일이든 주말이든 앉을 자리 없어’ 술시가 가까워 두암골 전집을 찾아가면 손님이 많아서 앉을 자리가 없다.
손님이 많아서 가끔 헛걸음하기도 하지만 기다렸다가 자리에 앉으면 아주머니가 전을 듬뿍 주신다. 몇 해 전부터 서씨가 포장마차 식으로 식당을 운영 하다가 장소도 옮기고 주 메뉴도 바꿔 “두암골 전집”으로 운영을 해오고 있는데, 주변에서 전이 맛있기로 소문나 유명해졌다.

촐촐한 시간이 되어 찾아가면 주차된 자동차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서씨는 어떤 ‘전’이든 맛깔스럽고 보기도 좋게 바구니에 담아 푸짐하게 차려주니 손님이 많은 것은 당연한 것이다. 막걸리와 전이 음식궁합에 잘 어울려 광주시내에 전집이 유행이기는 하나, 두암동 전집처럼 손님이 많은데 는 없다. 이집의 음식 중 계절 따라 바뀌는 것도 있지만 지난겨울엔 황실이(황석어)전이 일품이었다.

손맛이 좋아 모든 음식이 입맛을 돌게 하지만, 특히 “홍어 찜은 타 지역 사람들에게 전라도 음식은 이런 거다” 타 지역 관광객에게 한번 정도는 권하고 싶다고 했다.
삭힌 홍어와 콩나물이 어우러져 콧등을 자극하는 맛이 전라도 맛이다. 홍어 위에 양념장을 걸쭉하게 뿌려놓고 노란 콩나물이 옆에 있으니 색상의 조화도 한 몫을 한다.

서씨는 해남 땅 끝 고향이라 해물요리를 잘한다고 한다. 평소에도 상냥한 얼굴로 손님들을 맞이하고, 부족한 밑반찬은 언제든지 가져다 먹을 수 있도록 따로 비치해두어 위생적이고 정갈해 타인들에게 추천할 만한 맛 집이다.

(구 면허시험장 입구) 광주 북구 두암동 947-1 예약전화 010-6235-9683  두암골전집

 
저작권자 © 한국시민기자협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