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진시험 비리 관련자 60명 파면-사장 승진시험폐지

[온 국민이 기자인 한국시민기자협회]1위를 달리던 한수원에 이어 농어촌공사가 제2의 비리백화점에 등극했다. 한국농어촌공사가 최근 불거진 승진시험 비리 관련 혐의가 드러난 직원 60명 전원을 파면키로 했다고 알려왔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시험출제기관 담당자로부터 시험지를 넘겨받아 유출시킨 주동자 2명을 즉각 파면조치하는 한편 시험지를 알선 또는 전달했거나 부정 승진한 직원 28명에 대해서도 파면 등 중징계할 방침이라고 14일 밝혔다.

또 공소시효는 지났으나 부정한 방법으로 승진한 것으로 드러난 직원 30명에 대해서도 수사기관으로부터 관련 자료를 통보받는 대로 파면조치할 예정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2003년부터 총 7번에 거쳐 승진시험비리가 있었다고 했고, 현 4급 대리 3명, 3급이 57명인 것으로 안다고 했다.

충남지방경찰청 수사과는 지난 해 12월 한국농어촌공사 승진시험 비리 사건 수사에 착수해, 한국생산성본부 사회능력개발원 관계자 엄모씨(56)와 농어촌공사 세종대전금산지사 윤모씨(53) 등 비리에 가담한 직원 60명에 대해 수사를 벌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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