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국민이 기자인 한국시민기자협회 김진성 ]

전북에서 현역의원을 탈락 시키는 이변이 연일 연출되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상직(완산을)의원이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고, 16일에는 같은당 박민수(무주진안장수임실)의원이 아픔을 겪었다.

이같은 상황은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서 이제는 도민들이 의정 활동이나 지역구 관리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정치인들의 활약상을 방송이나 인터넷 매체에서 자주 접하기 때문이다고 해석되어진다.

과거에 정당의 깃발만 꽂으면 당선되는 폐단은 사라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여야를 막론하고 경선의 골이 너무도 깊어만 가고 있다. 새누리당은 대다수 비박계의원들을 공천배재로 불협화음이 끊이지 않으며, 야당은 야당대로 공천에서 탈락한 후보들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 하는등 생존전략을 펼치고 있다.

도내에서도 이상직 의원은 경선에 불복해 역선택 문제 및 타 후보의 투표방해행위 등과 관련해 중앙당 선관위에 접수한 이의신청 결과를 보고 재심,청구여부 등에 대한 입장표명을 하겠다고 밝힌바도 있다.

또 이 의원은 "지역구에 국민의당 후보가 5명이 있고, 새누리당 후보도 있고 저는 혼자라 역선택 우려가 있다고 중앙당에 누차 건의했었다"며 "중앙당과 도당, 언론 여론조사도 제가 앞서는데, (당에서) 특수성을 감안하지 않은 모양"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당 차원) ARS 투표 당일엔 선거운동 전화를 돌리지 못하는 규정이 있는데 (경쟁 후보가) 투표에 참여해달라는 전화를 돌려 투표방해행위로 중앙당 선관위에 이의신청을 한 게 있다"며 "조사결과를 지켜보고 입장표명을 하겠다. 규정에 맞지 않는다면 이의신청이나 재심청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직의원은 20대 총선 공천 경선 지역인 전주을에서 최형재후보에게  3%p의 차이로 낙마했다.
박민수 의원도 경선 여론조사 결과에서 안호영 후보가 과반수를 차지 하지 못해 결선 여론조사에서도 안호영 후보에게 뒤쳐져 결국 공천에서 배제 됐다.

결선 여론조사 결과 안 후보는 53%의 지지를 얻어 47%를 얻은 박 후보를 눌렀다.
최형재 더불어민주당 전주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당내 경선 여론조사에서  51.7%를 얻은 반면 현역인 이상직 의원은 48.3%를 얻었다.

최 후보는 15일 “당내 경선 여론조사에서 3%p의 차이로 어렵게 승리를 거뒀다”면서 “본선에서는 당내 경쟁자들과 힘을 합해 도민이 원하는 정권교체, 시민과 함께하는 정치를 펼칠 수 있도록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안호영후보(완주진안무주장수)는 “이번 더불어민주당 국민경선 승리는 무능국회·식물국회를 개혁하고, 민생테러 주범인 새누리당 정권을 2017년에는 반드시 심판하라는 완주진안무주장수의 당원들과 유권자들의 명령으로 받아들이겠다”말했다.

이제 총선이 불과 한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결과에 따라 또 다른 이변이 연출 될수 도 있다. 남은 기간 동안 공명정대한 선거판이 전개되야 함은 마땅할 것으로 보인다./김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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