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판매 시작...대형마트, 명품관, 온라인 거래 폭주

▲ 양구 명품 특산물 ‘펀치볼 시래기’ 생산을 위해 준비 중인 모습<사진=양구군청 제공>
강원 양구 명품 특산물 펀치볼 시래기가 올 겨울 본격 판매, 도시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면서 하늘을 찌르고 있다.

양구군에 따르면 현재 펀치볼 시래기는 펀치볼정보화마을(http://punchbowl.invil.org/033.481.2648), 양구 제1,2명품관, 직거래, 과 인터넷 온라인 등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이달 초부터 본격 판매를 시작한 시래기는 지난 12일 기준 4t가량, 5천만 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고, 날이 갈수록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다.

명품관 관계자는 하루에도 수백 통씩 전화 문의가 들어오고 주문이 많이 들어와 택배 배송 차가 하루에 몇 번씩 왔다 갔다 한다비록 바쁘긴 하지만 그만큼 펀치볼 시래기의 인기가 높아진 것을 새삼 느끼며 자부심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또 올해부터는 롯데마트에 1.9t가량을 납품해 전국 105개 매장을 통해 판매되고 있는 등 본격적으로 대형마트에서 펀치볼 시래기를 선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 DMZ펀치볼(대표 최창성)은 농산물유통회사와 100t 납품 계약을 체결했고, 이 물량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까지 수출할 예정이다.

명품 펀치볼 시래기는 지난 8월 파종해 10월 중순 수확 후 큰 일교차와 서늘한 바람 등 최상의 조건에서 40~50일간 건조작업 끝에 만들어져 자타공인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고 있다.

시래기는 식이섬유의 함량이 높아 혈중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춰 주고 비타민, 칼슘, 철분 등의 함량이 풍부해 암 환자의 식탁에도 빠지지 않는 메뉴로 자리 잡고 있다.

양구군에서 시래기를 재배하는 농가는 지속적으로 늘어 지난해 64개 농가 100ha의 면적에서 238t을 수확 23억여 원의 소득을 올렸으며, 올해는 80여개 농가 140ha에서 재배해 320t 수확, 32억여 원의 농가소득이 기대되고 있다.

한편 올해 시래기 축제는 오는 21일부터 해안면 해안휴게소 광장 일원에서 이틀간 개최된다.

주요행사로는 시래기 덕장을 돌아보며 향수를 느끼는 트랙터 마차타기, 무청 이용 윷놀이, 농산물 잠깐! 최저가 경매’, 황금돼지를 잡아라, 토끼몰이, 감자들고 천하장사 힘자랑, 무 이용해 탑 쌓기 등이 열린다.

상설행사로는 시래기 이용 명품빗자루만들기, 해안지역 생산 농·특산물 전시 판매, 시래기국밥, 시래기찐빵, 시래기산채, 부침개, 흑돼지, 흑염소 구이 등 해안 특산물 먹거리 장터, 시래기 떡메치기, 전통차 시음체험 등이 진행된다.

특히 행사기간 내내 썰매장 무료 운영과 시래기컬링대회 및 명품시래기빗자루 선발대회를 개최해 축제장을 찾는 사람들의 즐거움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양구군 관계자는 민통선 이북지역으로는 가장 큰 마을인 펀치볼 해안면에서 열리는 시래기 축제는 청정농산물을 구입하고 또 시래기축제를 즐기며 제4땅굴, 을지전망대, 통일관 등을 견학할 수 있어 12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시민기자협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