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문제로

김인권
하나뿐인 지구의 위기가 당면에 처해있다. 적도주변의 바닷물 온도가 2℃~3℃ 오르면 비가 많이 내려서 야자수나 바나나 열매가 많이 열려 대풍이 온다고 한다.
스페인 사람들은 엘니뇨현상이 와야지만 풍년을 이루기 때문에 신의 아들이란 명명을 하게 된 것이다.

엘니뇨현상은 지구촌 재앙의 축제라고 부른다. 일본 지진해일이 그렇듯 세계 각국에서 대형 지진이 일어나고, 큰 홍수가 나서 도시 전체를 휩쓸어 가버리는 것을 무어라 설명할까? 그동안 자연을 함부로 남용해 버린 지구촌 사람들에게 신의 명령으로 벌 받을 각오를 하라는 경고메시지를 받고 있음이 분명하다.

함부로 파괴하고 훼손하여 공해에 찌들어버린 지구에 신의 아들이 내려와서 이제라도 정신 차리라는 경고장을 내밀었는데 인간은 자연 앞에서 겸허하지 못하고 우매한 사고로 함부로 했던 것이다.

유럽은 홍수, 미국은 열화현상, 몇 해 전 북한은 가뭄으로 아니면 장마로 식량이 부족하여 원조를 받아야 했듯이 자연의 법칙에 따를 수밖에 없는 나약한 인간의 한계가 있다.

요즘은 비가와도 하늘이 구멍 난 것처럼 쏟아져 내려 피해상황이 메가톤 파괴력을 보여준다.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의 바다 생태계를 들여다보면 해파리, 불가시리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고, 난류성 어종이 그물에 걸려 바닷물이 변했다는 것을 실감한다.
수온이 올라가 바다가 변하는 엘니뇨현상은 참다랑어(참치)가 잡혀서 좋기는 하지만 무서운 재앙을 예고하는 최고장으로 알아야 한다./ 김인권 광주전남시민기자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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