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보다 인물 투표 강조

김연욱 전 청와대 행정관(대통령 연설팀장)이 지난 28일 KBC 광주방송에 출연해 지역 정치 현안 등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김 전 행정관은 광주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국회의원에 출마할 예정이다.

[ 전용덕 기자 ] 김연욱 전 청와대 행정관(50, 대통령 연설팀장)이 지난 28일 KBC 광주방송에 출연해 광주시민들이 정치혁명을 이룩해 달라고 호소했다.

김 전 행정관은 "2002년 광주 시민들은 경남 출신인 노무현 후보를 대통령으로 당선시키는 데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호남에서도 전략적으로 새누리당 사람들을 어느 정도는 뽑아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래야만 그들이 새누리당에 들어가 호남 지역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대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는 그동안 제가 꿈꿔왔던 정치혁명을 직접 실험해 볼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이다"며 "정치학 박사로서 우리나라의 정치문화가 크게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을 평소 많이 해왔다"고 말했다.

김연욱 전 행정관은 "지금의 정치는 국민들의 신뢰를 받지 못했고, 희망도 주지 못했다. 이제는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 신뢰를 주는 정치를 해야 한다"며 "김연욱이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김연욱 전 청와대 행정관(대통령 연설팀장)

- 김연욱 전 청와대 행정관의 호소문-

광주시민들이 정치혁명을 이룩해 주십시오

저는 28일 KBC 광주방송에 출연해 광주시민들이 정치혁명을 이룩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2002년 광주 시민들은 경남 출신인 노무현 후보를 대통령으로 당선시키는 데 일등공신 역할을 했습니다. 호남에서도 전략적으로 새누리당 사람들을 어느 정도는 뽑아주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래야만 그들이 새누리당에 들어가 호남 지역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대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는 그동안 제가 꿈꿔왔던 정치혁명을 직접 실험해 볼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입니다. 저는 정치학 박사로서 우리나라의 정치문화가 크게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을 평소 많이 해왔습니다.

지금의 정치는 국민들의 신뢰를 받지 못했고, 희망도 주지 못했습니다. 이제는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 신뢰를 주는 정치를 해야 합니다.

바로 저 김연욱이 하겠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치가 무엇입니까?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것이 바로 정치입니다.

서민들이 비록 잘 살지 못하고, 가진 것이 없어도 정치를 통해 언젠가 변화가 오겠지. 국민들이 그런 희망을 갖도록 만드는 것이 바로 정치입니다.

그런데, 지금 대한민국의 현실은 어떻습니까?

정치가 희망이기보다는 저주의 대상이고, 웃음거리의 대상이고, 혐오의 대상입니다.

이젠 바뀌어야 합니다. 정치를 통해 국민들이 바라는 세상을 만들어야 합니다.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모두가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성 정치권은 인물이나 정책 대결보다는 지금까지 지역감정을 교묘하게 이용했습니다. 인물보다는 어느 정당에 소속돼 있느냐에 따라 당선 여부가 결정되었습니다. 국민의 이익보다는 정치인의 이익을 우선하는 정치를 해 왔던 것입니다.

이 때문에 지역감정은 더욱 심화됐고, 호남에서는 민주당, 영남에서는 새누리당 후보만 당선되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이제 우리나라 정치는 변해야 합니다.

정당이 아니라 인물 투표가 되어야 합니다.

인물 투표가 이루어진다면, 우리의 만성적인 지역감정은 자연히 해소될 것입니다.

지역감정이 해소되면 어느 지역 출신에 상관없이 능력에 따라 골고루 인재가 등용될 것입니다. 저는 지역감정 해소와 대한민국의 정치를 확 바꾸기 위해 나섰다고 강조했습니다.

저는 여야를 떠나 호남을 이끌 인물을 만드는 것이 호남정치의 진정한 복원이라고 생각합니다.

광주 시민들은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을 만든 주역입니다.

새 역사 창조의 주역답게 이번에도 호남정치 복원을 위한 광주 시민들의 전략적 선택을 기대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호남정치 1번지 광주에서 선거를 통한 정치혁명을 이룩해내고야 말겠습니다.

정치혁명은 거창한 것이 아닙니다.

사소한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국민들의 소중한 의견이 하나하나 모일 때 바로 시작됩니다.

그 혁명을 대한민국의 민주화 성지 광주에서 이룩할 것입니다.

이번 선거는 정당 투표보다는 새로운 인물 위주의 인물 선거가 되어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인물이 더 뛰어나면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국민의당 후보가 뛰어나면 국민의당 후보를,

그리고 새누리당 후보가 뛰어나면 새누리당 후보를 당선시켜주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래야만 망국적인 지역감정을 해소할 수 있고,

대한민국의 정치문화가 발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정치혁명을 달성하는 그 날을 기대하며~~~

 

2016년 2월 28일

김연욱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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