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이 아닌 일반인 이수정씨는 오늘도 어김없이 그녀의 매니저 도민준씨의 도움을 받으며 하루의 스케줄을 시작한다. 연예인처럼 방송출연과 녹화는 없지만 바쁘고 분주한 업무로 일상을 보내기는 마찬가지라 수정씨는 도 매니저에게 자신의 개인적인 업무도 부탁한다. 도 매니저는 수정씨의 지시와 부탁을 수행하며 하루를 보낸다. 수정씨는 도 매니저가 있어 오늘도 연예인이 된 것처럼 든든함을 느끼며 하루를 마감한다.

개인 스케줄 관리 앱 ‘디데이매니저’서비스가 17일 정식 오픈한다.

디데이매니저를 이용하는 멤버십 회원들은 매니저가 있기 때문에 본인 스케줄에 대해 굳이 기억을 하지 않아도 되는 연예인 같은 삶을 누릴 수 있다. 지금껏 연예인들의 특권으로 여겨졌던 매니저의 범위가 바쁜 생활 속에 본인의 스케줄을 관리받고 싶어하는 일반인들에게까지 확대된 것이다.

디데이매니저 이전의 스케줄관리는 스마트폰의 기념일어플을 이용하는 방법이 전부였다. 하지만 스마트폰어플에 입력하는 기념일은 때가 되면 알려주기만 하는 ‘알람시계’ 와 크게 다를 바 없다. 해당기념일에 어떤 선물을 하는 게 좋을지 조언을 구할 수도 없고, 선물을 구매하고 보내라는 지시를 어플에게 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디데이매니저는 실제 매니저가 기념일과 스케줄을 관리해 주기 때문에 연예인들처럼 본인의 매니저와 소통할 수 있다. D-DAY매니저에게 기념일(D-DAY)을 알려주면 개인매니저가 기념일을 컨설팅 해준다. 또한 업무상 스케줄이나 개인적 스케줄도 관리해주고 선물발송 및 지인에게 연락도 대신 해준다.

디데이매니저는 한양대학교 석사과정과 안정된 직장을 포기하고 창업에 성공한 장기민 대표(33)와 경기대학교에서 언론과 경제학을 전공한 박경준 이사(29)의 아이디어로 탄생하게 되었다. 청년 기업가이자 칼럼니스트로도 활동하고 있는 장 대표는 소셜커머스(Social commerce)와 ‘아울렛(Outlet)의 장점을 결합한 ‘소울렛(Soulet)’ 개념을 개발하고 시장에 적용하여 온라인쇼핑몰 ‘디자인링크’를 창업한 장본인이다.

작년 M&A를 통한 ‘디자인링크’의 기업매각에 성공한 장 대표는 다양한 업계의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그들의 재능기부를 받아 ‘디데이매니저’를 탄생시켰다. 장 대표는 “다양한 직업군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새로운 비즈니스 생태계 구축을 위해 오랫동안 연구하며 비즈니스 모델을 다듬어 왔다”며 “디데이매니저는 기존 온라인쇼핑몰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새로운 유통구조가 숨어있다”고 말했다.

2월 17일부터 본격적인 서비스 오픈에 들어가는 디데이매니저는 20~40대 직장인들을 주요 대상으로 삼고 있으며, 알면서도 생활이 바빠 챙기지 못하고 지나가는 기념일과 스케줄에 대한 컨설팅을 해 주는 매니저를 배치한다. 2월초부터 시작된 베타서비스 기간 중에도 웹사이트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의 트래픽은 매일 200% 이상씩 증가했다.

국내최초로 일반인에게 연예인과 같은 매니저서비스를 제공하는 디데이매니저(D-DAY Manager)는 생활이 바쁜 이유로 주변에 소홀해지지 않도록 인간관계를 개선해주는 서비스이다. 디데이매니저는 그 분야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 나가고 있다. 개인매니저 서비스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디데이매니저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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