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테크노밸리 1-1구간 도로건설공사’ 환경·폐기물관리 부실 현장, 신경 써야 할 듯
대덕테크노밸리 1-1구간 도로건설공사’ 환경·폐기물관리 부실 현장, 신경 써야 할 듯
  • 권혁경
  • 승인 2013.09.11 00: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행정도시~대덕테크노밸리 도로 현장, 세륜기 설치 허술 및 폐레미콘 잔재물 방치 등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발주한 행정도시~대덕테크노밸리 1-1구간 도로건설공사현장은 환경과 폐기물관리가 다소 허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익명의 제보에 따라 지난 10일 해당 현장을 둘러본 결과 확인한 환경불감증 사항을 간략하게 사진설명으로 짚어보는 바, 시공사 등은 이를 충분하게 인지하고 철저한 개선 및 향후 재발방지를 위해 노력하길 기대해 본다.

비산먼지발생억제시설인 자동식 세륜·세차시설을 설치할 경우 설치도면에 의거 기초 콘크리트 구조물을 설치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이를 무시한 채 설치, 주변 시선을 의식한 요식행위에 불과한 눈 가리고 아웅한 셈이다.

좀 더 세부적으로 부연 설명한다면 세륜기가 안착될 밑면은 수평을 유지해야 하며, 세륜기가 안착될 기초 콘크리트 구조물내의 이물질을 제거하고, 34선식 380/220v 전원케이블을 세륜기 운전반내 단자에 연결하며, 용수공급 배관을 연결해야 한다.

하지만 해당 현장은 기초 콘크리트 구조물을 설치하지 않아 주변 토양 오염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세륜수에는 차량의 하부조직에 묻은 기름성분과 브레이크 라이닝에서 발생한 석면까지 함께 세척된 폐수이기 때문이다.

설상가상, 세륜기 출구에 부직포 등을 포설해 도로에 토사가 유출되는 것을 최대한 저감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부직포도 설치하지 않은 채 공사차량은 앞바퀴도 세척하지 않고 도로에 진입하기 일쑤여서 토사 유출로 인한 비산먼지 발생에 따른 대기오염을 가중시키고 있다.

더욱 가관인 것은 세륜폐수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통상적인데도 아예 고랑(원안)을 내어 인근 수질에 유입시켜 수질오염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것이다.

토양 바닥에 비닐 등 불투수성 재질도 깔지 않은 채 유색페인트 도색작업을 실시해 토양 등이 페인트로 뒤덮여 있는 등 환경오염 피해를 자행했다.

콘크리트 구조물 제작 시 시멘트 물로 인한 토양 및 지하수 등의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바닥에 비닐 등 불투수성 재질을 깔아야 하는 데도 불구하고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아 토양 위에 시멘트 물이 굳어져 있다. 이미 독성의 시멘트 물이 토양 속으로 스며든 것은 자명한 일일 것이다.

콘크리트 구조물 제작장에 성토재로 사용한 토석에서 숏크리트(원안)가 발견되고 있는 점으로 미뤄 토석 반출현장에서의 숏크리트 관리 부실이 의심되고 있다.

비산먼지 발생이 우려되는 물질을 1일 이상 야적할 경우 비산먼지가 대기로 비산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방진덮개 등 저감시설을 갖추어야 하는데도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은 채 폐콘크리트를 보관 중이다.

따라서 해당 현장은 남은 공정기간 동안 환경과 폐기물관리에 허술함을 드러내지 말고 올바른 환경마인드를 갖고 공사에 임해야 하며, 발주처와 감리사 등은 재발 방지를 위해 지속적이고 책임 있는 모니터링을 통해 시공사 관리에 철저를 기해야 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