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다리마을 조형물에서 독립 영화제작 영화관까지 ‘봇물 터져’

                                마을 의제를 발굴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는 강사.

[온 국민이 기자인 한국시민기자협회 신문식 ]

남구 백운2동(윤의남 동장)은 ‘2016년 시민참여예산 공모사업’을 준비하기 위해서 25일 주민센터 2층 회의실에서 20여 명의 주민들이 마을 의제 발굴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토론회에 앞서 신임 윤의남 동장은 인사말에서 “명령을 받고 여러분과 만나게 되어 반갑다. 통장 여러분들이 동에 매우 수고가 많다. 적극적인 협조를 해주신다고 들었다. 마을은 마을 주민들의 참여와 소통과 공유함으로써 발전해간다. 함께 백운2동의 변화를 위해서 입을 모으고 머리를 모아서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날 마을의제토론회는 통장단 주민자치위원 등 20여 명이 개인 소개와 하고 싶은 일을 쪽지에 기록하고 두 번째는 백운2동에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쪽지에 기록하여 비슷한 내용을 집합하여 이야기를 만들어 냄으로써 의제를 자연스럽게 발굴하게 되었다.

마을 의제 발굴을 위해서 나온 강사는 “앞으로도 개인이 의제를 제안하는 것보다 많은 주민이 함께 모인 자리에서 서로 의견을 존중하며 경청하여 가장 필요한 것을 쪽지에 써서 모으고, 가장 비슷한 의견을 모아서 마을 의제로 발굴 채택하여 제안하는 것이 마을 발전의 첫걸음이다. 많은 주민 참여와 토론 정리하는 것이 마을을 발전하게 하며 공모사업의 관건이 된다.”고 말했다.

신임 윤의남 동장이 의제발굴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김수철 자치위원회 부위원장은 “백운2동 자생단체 리더들이 자주 만나서 의견을 나누는 사랑방 공간이 절대 필요하다. 생계가 있는 사람들이 낮에는 나올 수가 없는 경우가 허다하다. 밤에라도 시간을 내서 만날 수 있는 공간은 동 소회의실이다. 밤에는 공무원들이 퇴근하므로 공·폐가를 이용한 거점 공간마련이 필수라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거점공간을 마련하기 위해서 공·폐가 공모사업을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자치위원회 간사는 “독립영화를 제작하고 상영하는 영화관을 만들자. 우리 백운2동에는 영화감독도 있다. 날마다 촬영하는 모습을 봤는데 그 편집 제작한 영상을 주민들에게 상영하는 영화관이나 문화관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주민이 배우가 되고 연출해서 백운2동 진다리마을 영화를 만들자.”고 말했다.

김 아무개는 “백운2동에 진다리라는 마을 명칭이 결정되었으면 진다리마을 조형물을 만들어서 홍보하고 진다리마을에 대한 콘텐츠를 발굴해야 한다. 진다리 문화관. 진다리 붓 박물관. 진다리 둘레길. 진다리 붓 홍보관 등 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 우리는 진다리 마을로 모든 명칭을 명기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모든 주민이 함께하는 자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백운2동 진다리마을 의제 발굴하는 자리가 마련되고 보니 활발하게 의견이 제시되었다. 문제는 리더가 어떻게 수용하고 결정해서 실행으로 옮겨야 하는 역량에 달려있다. 진다리 마을은 명칭도 새롭게 결정했고 이날 의제 방향도 잘 잡았다. 행정과 주민자치위원회의 협조와 실천 행동에 달려있다고 생각이 든다.

의제발굴을 3개 팀으로 나눠서 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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