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복지사각지대 가정에 사랑의 집수리 봉사 시행

                                유덕동 복지협의체가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가옥의 지붕 수리를 해야하는 지붕 모습

[온 국민이 기자인 한국시민기자협회 신문식 ]

광주 서구 유덕동 복지협의체(위원장 이상구)가 복지혜택을 받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주민을 대상으로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쳐 눈길을 끈다.

대상자는 김모 할머니(60)로 노후 되어 지붕이 덜컥거리고 덮어놓은 비닐이 날아갈까 전전긍긍하며, 비가 오면 천정에서 떨어지는 빗물 때문에 이불이 젖는 등 어려운 생활을 이어가고 있었다.

일일근로로 하루하루 생활하는 탓에 집을 수리할 엄두도 내지 못하고 곧 무너질 듯 낡은 집이어도 자가 주택이기에 복지혜택을 받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김모 할머니는 얼마 전에 사고로 큰아들까지 잃고 슬픔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유덕동 복지협의체(위원장 이상구)는 이런 김모 할머니의 이야기를 전해 듣고 지붕 수리를 해 주기로 마음먹었다.

그동안 모아놓은 후원금과 관내 사업체에서 물품후원을 받고 유덕 사랑회의 재능기부를 받아 총사업비 500여만 원으로 집수리에 들어갔다.

지붕을 수리하고 페인트를 칠하는 회원들의 모습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유덕동 복지협의체 및 유덕 사랑회에서는 노후 된 지붕을 철거하고 전선을 교체하는 시설보수 작업과 집안의 각종 오래된 가구와 집지를 철거하는 등 집 안 구석구석 쌓인 묵은 때를 깨끗하게 청소하는 대대적인 집수리지원을 펼쳤다.

또한, 집수리사업이 진행되는 내내 새마을부녀회, 새마을협의회, 유촌청년회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각종 폐기물 철거 등에 인력을 지원했다.

이상구 유덕동 복지협의체 위원장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세대가 좀 더 안전한 집에서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은 마음으로 도움을 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펼쳐 사각지대 없는 나눔의 유덕동을 만들어가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유덕동 복지협의체는 2014년 12월에 발대식을 한 후 18명의 회원이 모여 저소득청소년장학금지원사업, 어르신건강여가증진사업, 청소년문화어울림 사업 등 활발한 복지활동으로 더불어 잘기 좋은 마을을 만들고 소외계층을 보듬는 등 따듯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앞장서고 있는 유덕동 복지협의체에 칭찬과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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