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콘슬러지 무단 투기와 폐콘크리트 등 폐기물 저감시설 없이 방치 등

▲ 인체와 환경에 매우 위해한 시멘트 성분이 함유된 레미콘슬러지를 토양 위에 무단 투기해 놓고 있다.
충남 청양군청 문화관광과에서 발주하고 대붕종합건설이 시공 중인 외국체험 관광마을 조성사업현장에서 폐기물을 아무렇게 방치하고 있는 등 환경이 뒷전으로 밀려나면서 아수라장이 되고 있다.

따라서 해당 현장은 인적이 드문 곳에서 공사가 이뤄지다 보니 현장 내 전체에 폐기물과 자재가 어지럽게 널려 있어 어수선하며, 환경과 폐기물관리가 아예 뒷전으로 밀려나면서 주변 환경이 오염에 노출돼 있는 만큼 관련기관의 책임 있는 지도와 단속이 절실해 보였다.

 

충남 청양군 대치면 작천리 산9-14번지 일원에 조성 중인 이 체험마을은 1355900만원을 들여 90,897m² 규모에 골프장, 사계절 썰매장, 체험 승마장 등이 건립될 예정이다.

▲ 폐콘크리트와 폐전주 등 건설폐기물이 저감시설도 갖추지 않은 채 보관 중이다.
그러나 지난 18일 현재 해당 현장은 환경과 폐기물관리 의식 부족으로 인해 아무런 저감시설도 갖추지 않은 채 현장 곳곳에 폐기물이 방치 수준으로 보관 및 널브러져 있는 상태이며, 환경보호는 사치로 치부될 뿐 관련법이 완전 배제됐다.
▲ 폐콘크리트가 방치돼 있는 모습
특히 인체에 치명적인 알카리성 폐수가 함유된 레미콘 슬러지는 침출수로 인한 토양 및 지하수 등 오염을 막기 위해 침출수가 스며들지 않도록 바닥이 포장되거나 지붕과 벽면을 갖춘 곳에 보관토록 하는 등 무단투기를 철저히 금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토양 위에 무단 투기해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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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렇게 보관 중인 폐레미콘 잔재물
이 같이 시멘트의 위해성을 간과해 레미콘을 무단투기 하고 있다 보니 현장 곳곳에는 폐레미콘 잔재물 등 시멘트 성분의 물질이 아무런 저감시설 없이 널려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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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감시설도 갖추지 않고 있는 임목폐기물
또한 폐콘크리트를 비롯해 폐전주 등 건설폐재류가 아무런 저감시설도 갖추지 않은 채 보관 중이며
, 임목폐기물 역시 마찬가지다.
▲ 보온덮개를 저감시설 없이 보관 중인 모습
그렇다 보니 현장 진
·출입로에 포설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보온덮개를 아무렇게 보관해 흉물스런 모습에 눈살을 찌푸릴 정도이며 폐스치로폼도 방치돼 있다.
▲ 폐스치로폼
이처럼 폐기물관리 의식이 부족하다 보니 세륜슬러지를 토양 위에 양생 중인데 이는 세륜슬러지의 경우
2차 오염 방지를 위해 바닥이 불투수설 재질로 포장되고 지붕이 비가림 시설을 갖춘 곳에 보관해야 한다는 규정을 어기고 있는 셈이다.
▲ 토양 위에 양생 중인 세륜슬러지로 이내 2차 토양 및 지하수 등 오염이 우려되고 있다.
이와 함께 세륜기를 설치해 놓고도 차량이 세륜시설을 비켜 운행하다보니 도로에 토사가 유출돼 노면 훼손은 물론 비산먼지 발생을 가중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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