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조식 세륜수 혼탁 및 도로에 토사 유출 심해 비산먼지 발생 당연 예상

▲ 세륜시설 관리가 미흡해 인근 도로에 토사가 유출돼 훼손된 모습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유방동 소재 골재생산 업체인 ()강원개발이 비산먼지발생억제를 위한 세륜시설 등의 관리가 미흡해 인근 도로에 토사가 유출, 비산먼지 발생을 가중시키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30일 현재 해당 현장에서 나오는 공사차량은 수조식 세륜시설을 통과해 약 10m 가량의 현장 부지를 거쳐 일반 차량의 통행이 빈번한 도로에 진입하곤 하는 데, 문제는 도로에 토사 유출이 심해 비산먼지 발생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것.

▲ 세륜시설에서 일반 도로에 진입하기 전까지의 도로 상태가 열악하다.
본 기자가 그 이유를 살펴 본 바로는 수조식 세륜시설을 거쳐 일반 도로에 진입하기 전까지 약 10m 가량의 포장도로는 파이거나 훼손돼 있는 등 그 상태가 허술해 주변의 흙이 묻혀 올라와 차량 바퀴에 묻어 그대로 도로에 유출되고 있는 형국이다. 부직포라도 포설 했으면 다소 저감됐을 것이란 아쉬움이 들었다.
▲ 육안식별로 바닥이 보이지 않는 고탁도의 물로 채워져 있다.
게다가 세륜수의 경우 바닥이 육안으로 보일 정도인 탁도가
20°가 돼야 하는 데 해당 현장의 수조식 세륜시설에 채워져 있는 물은 바닥이 전혀 보이지 않는 고탁도로 혼탁하다는 것이다.
▲ 노면살수 과정에서 발생한 흙탕물이 배수로에 유입되고 있는 모습
이 때문에 도로에 토사가 유출되자 해당 현장은 노면살수를 실시하고는 있으나 오히려 흙탕물이 발생돼 도로 한 쪽에 고여 있으며
, 인근 배수로로 유입되고 있는 실정이다.
▲ 침사지 바닥의 흙을 퍼 올려놓은 곳에 저감시설이 없어 배수로에 흘러내린 모습
또한 침사지 바닥의 흙을 퍼 올려놓은 곳은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차단하는 시설을 설치하지 않아 그대로 배수로에 흘러내려 비가 올 경우 아래로 휩쓸려 내려갈 처지이며
, 준설에 따른 비용은 고스란히 시민혈세로 충당될 판이다.

아울러 외부에서 보이지 않도록 차단하는 시설이 없다보니 인근 도로를 이용하는 차량 운전자들의 시야에는 흉물스런 모습으로 다가오고 있다.

▲ 레미콘슬러지 무단 투기 모습
이밖에 해당 현장 휀스 외부 부지에는 비록 단 한 군데에 소량이라지만 인체와 환경에 매우 위해한 알카리성 폐수가 함유된 레미콘슬러지를 무단 투기한 현장도 남아 있다.
▲ 침사지가 허술해 혼탁한 물의 외부 유출이 예상되고 있다.
이와 함께 침사지 역시 허술해 제대로 침전되지 않은 혼탁한 물이 외부로 유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 등 해당 현장은 주변 환경이 훼손되지 않도록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판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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