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화군 말 춤 “탄성”, 양혜령(동구청장 예비후보)“천사들의 향연이다” 깜짝 공약도 발표해

충장축제의 막을 내린 광주 금남공원이 한 민간단체가 주최한 희망 콘서트로 가을밤 예술의 정취로 물들었다.

 21(일)일 저녁 6시부터 빛고을문화예술원이 주최한 소아암환자돕기 릴레이 희망 콘서트가 참사랑 봉사단 후원으로 열린 것.

이날 콘서트에는 최근 전 세계를 열광하게 하는 싸이의 강남 스타일을 비롯하여 관현악 앙상블, 국악, 어린이 합창, 여성중창, 포크송 등 다양한 음악 무대가 3시간 동안 펼쳐졌다.

또 유아 합창단과 어린이 합창단들의 깜찍한 노래와 율동은 야외 공연의 신선함을 더했다. 특히 어린이 합창단 지휘를 맡은 박동화(6세)군은 싸이의 강남스타일 말 춤을 능숙하게 춰 보여 많은 시민들의 놀라움과 환호를 자아냈다.

공연장을 찾은 양혜령 동구청장 예비후는 “마치 천사들이 내려와 춤과 노래를 선보이는 것 같다”며 “금남공원이 일반인들이나 민간단체가 수준있는 공연을 할 수 있도록 금남공원 공연장의 조명시설과 음향시설을 확충해 가겠다”며 즉석 공약을 발표하기도 했다.

주민 김명화(43세 여)씨는 “바람 쐬러 공원에 왔다가 너무 좋은 공연을 보게 됐다”며, “이런 수준 있는 공연들이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빛고을문화예술원은 소아암 환자 돕기 릴레이 희망콘서트를 오는 11월3일 목포 평화광장과 4일 광산구 수완동 호수공원에서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공연은 무료로 펼쳐지며 공연을 통한 기부금이나 후원금은 소아암 환자돕기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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