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얼굴을 가린 김종혁경사는 겸손과 봉사정신으로 무장된 경찰

손으로 얼굴을 가린 경찰관

봉사정신과 겸손이 몸에 베어 손으로 얼굴을 가린 김종혁경찰관
죄를 지어, 부끄러워 손으로 얼굴을 가린 사진이 아니다. 남 몰래 봉사활동을 해 오다 입소문을 듣고 찾아온 기자들의 사진 플래쉬를 피해서 얼굴을 가린 손이다.

자신이 드러나면, 남 모르게 봉사하며 자식처럼 키워오던 6명의 소중한 아이들이 상처 받을까 걱정이 되었기에 얼굴을 가린다고 했다.

이 사진의 주인공은 현재 광주북부경찰서 변사전담팀에서 근무를 하고 있는 김종혁 경사다. 김경사는 약 5년간 남 몰래 결손가정의 자녀 6명(초등학교 3학년 ~ 중학교 3학년까지)을 친 자식처럼 돌봐주고 있다.

아이들 중 2명은 친부모 없이 15년 간을 김경사와 동거동락한 사이다. 1층에는 친 자식 같은 6명의 소중한 자녀들이 지내고, 2층에는 사회복지사로 근무중인 아내와 함께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때론, 어렵고 지치지만 아이들의 식사와 생활비, 학비 등을 본인의 힘으로 충당하며 그렇게 생활을 하고 있다.

어떤 계기로 봉사를 하게 되었는지 물었을 때, 결손가정의 아이들은 일반가정의 아이들 보다 가출하는 빈도가 높고 그렇기 때문에 범죄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이런 소외된 아이들이 국가의, 사회의, 어른들의 관심에서 멀어져 어린나이에 범죄자가 되어 가는 것이 너무나 가슴 아파서 시작을 하게 되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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