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명절증후군 예방 7계명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 이틀 앞으로 바짝다가왔다. 명절때면 꼭 증후군 시리즈가 있다. 며느리 증후군, 남편증후군 같은 이야기는 이미 많이 들려온 말이지만 그 뿐만이 아니다. 연휴의 끝엔 아이들의 명절 증후군도 있다.

지난 10년동안 참을성과 단체생활에 익숙하지 않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지도해온 극기훈련전문단체 해병대전략캠프( www.camptank.com ) 이희선 훈련본부장이 '어린이 명절 증후군 예방 7계명'을 소개했다.

1. 장거리 차량 이동에 따른 스트레스를 풀어줘라 : 장시간에 따른 지루함을 줄이기 위해 게임기, 스마트폰 등을 이용하여 아이들의 피로를 줄여준다. 또한 차량 운행중 가급적 용변을 자주 보게 한다.

2. 대가족 스트레스에서 어린이를 보호하라 : 최근 가족제도는 3~4명의 핵가족이 많다. 핵가족 속에서 적응하고 살아왔던 아이들에게는 대가족이 모이는 명절에 익숙하지 못하고 부담스러울 수 있으므로 명절 내내 어른들 속에 아이를 가두지 마라.

3. 공부나 성적 스트레스를 받게 하지 마라 : “엄친아(엄마 친구 아들), 아빠 친구 아들은…” “사촌 누구는 몇 등 한다더라, 학원을 몇 군데 더 다닌다더라” 등의 공부나 성적을 비교하지 마라. 특히 명절 연휴에 학원으로 보내는 것은 금물이다. 스스로 외톨이를 만들 수 있다.

4. 어린이를 소외시키지 말고 참여시켜라 : 고스톱, 카드놀이 등 성인 놀이에 빠져 아이들을 방치하지 말고, 전통놀이나 고장의 역사 유물, 체험학습 등을 찾아 아이와 함께해라.

5. 음식 스트레스를 주지 마라 : 명절이니 전, 떡, 송편 등 전통음식만 먹으라고 강요하지 마라. 아이들에겐 갑자기 길들여지지 않은 음식을 먹을 경우 강한 거부감을 나타낼 수 있다. 아이가 평소 좋아하는 햄버거, 피자 등의 음식도 곁들여라.

6. 친인척 스트레스를 주지 마라 : 사촌, 오촌, 먼 친척들에게 무조건 인사를 시키다 보면 친인척들이 두려움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서서히 자연적으로 의사소통을 하게하라.

7. 부모의 스트레스를 자식에게 전가하지 마라 : 회사 일, 사업 이야기 등 부모 자신이 겪는 아픔을 이겨내기보다 아이를 고통을 나눌 대상으로 여긴다. 이런 부모의 갈등을 고스란히 떠안은 아이들은 이중 삼중의 고통을 겪는다.

▲ 이희선 본부장
해병대전략캠프 이희선 훈련본부장은 "분명 어린이나 청소년도 명절 증후군이 있다. 어른들의 눈높이로만 생각하니 아이들의 명절 스트레스를 생각할 여유가 없었던 것이다. 아이들의 입장에서 볼때 명절증후군은 어른보다 더 견디기 힘들고 오래 이어 질 수 있다."며 "특히 어린이들의 신체적 정신적 리듬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부모가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부모들의 관심이 가족 간 소통으로 온 가족이 스트레스 없는 명절을 지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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